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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칼럼) 정치의 채권시장 위기 활용법과 흥국생명 사건이 남긴 뒷맛
2022-11-09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시장 위기를 정치권이 자당 입맛에 맞춰 해석하고 있다.정치권이 어느 때보다 채권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는 비판들도 보인다. 지금은 금융당국이 나서서 신용 채권 발행과 매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새로운 관치금융 시대의 도래'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크레딧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도 많다. 동시에 금융당국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지금은 도덕적 해이를 심각하게 따질 정도로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는 반론들도 많다. 여당은 금융당국의 적극적
(장태민 칼럼) 도비시한 자이언트스텝과 호키시한 긴축속도조절
2022-11-04
지난해부터 거듭된 중앙은행들의 물가 예측 실패, 그리고 각종 커뮤니케이션 실수 속에 각국 금리인상 사이클은 후반부를 맞았다. 각국 통화당국 수장들은 다시금 의사소통 기법을 가다듬고 있다. 시장에선 최근 통화정책가들의 발언에 대해 '호키시한 긴축 속도조절', '도비시한 자이언트 스텝' 등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국내외에서 사람들은 높아진 금리 수준에 불만을 토해내고 각종 신용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엿보인다. 경기 둔화나 침체도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절묘한, 그러나 부자연스러운 언어 조합을 통해 기대 인플레 통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기대감 키우다가 차단해 버리기 1
(장태민 칼럼) 역환율전쟁 시대에도 어김없는 "Beggar Thy Neighbor"
2022-10-2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경제권은 모두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돈을 공급하면서 자국의 화폐가치를 낮췄다. 자국 돈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경기 부양까지 노렸다. 이를 시중에선 통화전쟁, 혹은 환율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융위기 이후 이같은 각국의 움직임은 내가 살기 위해선 이웃이 손해를 봐야 하는 게임으로 이해됐다. 당시 이를 두고 '네 이웃을 거지로 만들어라'(beggar thy neighbor)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였다. ■ 지금의 환율전쟁, 08년 금융위기 때의 환율전쟁과 뭐가 다른가 지금은 또 다른 의미의 환율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반대 방향이다.
(장태민 칼럼) 시뮬라시옹
2022-10-14
시뮬라시옹(Simulation).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현대인들은 '기호를 소비한다'면서 한 때 유행시켰던 개념이다. 필자의 기억으로 1990년대 초반 한국 대학가에서도 제법 인기가 높았던 보드리야르는 모사(模寫)된 이미지가 '진짜' 현실을 대체한다고 주장했다. 보드리야르는 더 이상 베낄 '사실'이 없어지면 사실보다도 더 사실적인 '하이퍼 리얼리티'가 생산돼 소비된다고 설파했다. 유럽 68혁명 세대의 낭만을 갖고 있던 철학자 보드리야르는 현대인이 문화를 소비하면서 살아가는 방식을 특유의 위트로 잘 묘사했던 사람이다. 그의 이론을 요약하면 이렇다. 실재(實在)가 '파생된 실재'로 전환되는 작업인 시뮬라시옹 과정을 거쳐
(장태민 칼럼) 환율 급등과 시장의 위기..위기대비와 위기조장
2022-09-28
달러/원 환율이 다시 급등하면서 1,440원선을 향해 날았다. 전날 10원 가까이 속락하면서 1,42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던 환율은 이날 다시 뛰었다. 환율이 점프하자 채권, 주식 가격 모두 급락했다. 무서운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자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시대를 초월한 유행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쉼없이 회자되고 있다. 달러 독주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나도는 가운데 금융시장 전반의 환율 경계감은 여전하다.지난 27일 주요 6개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14까지 상승했으며, 타겟 지점이 어딘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최근 유로화 약세에 더해 파운드화의 추락이 글로
(장태민 칼럼) 잭슨홀에서 단결한 중앙은행업자들과 9월 최대 이벤트
2022-09-20
지난 6월 미국, 한국 등 각국 금리는 고점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했다. 6월 FOMC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75bp로 확대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이러자 사람들은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에 대한 예상치를 낮췄다. 시장금리가 다시 속락하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도 반등했다. 특히 6월 FOMC를 전후해 시장은 평소에 보지 못한 엄청난 변동성을 목격했다. 당시 미국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에(한국 16일 새벽 3시) FOMC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월 FOMC 전후의 변동성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미국10년물 금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10일 12bp, 주말을 보낸 13일 20bp, 14일 12bp 폭등한 뒤 FOMC 당일인 15일엔 19bp 폭락했으며,
(장태민 칼럼) 환율 1400원과 '킹달러' 시대 위기의 기억
2022-09-16
전일 장중 달러/원이 1,400원으로 바짝 붙으면서 올라오면서 사람들 사이에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났다. 평소 환율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환율이 크게 올라온 뒤 위기가 찾아왔던 기억이나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금은 과도하게 우려를 할 필요도 없으나 그렇다고 안일하게 '재정건전성 좋다'는 말만 되풀이할 상황도 못 된다. '킹달러'에 따라 주요국 통화가 대부분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만큼 달러/원 상승(원화 약세)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하지만 국내는 최근 무역수지가 역대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경기 둔화 악화 우려도 만만치 않아 긴장을 풀 수는 없다. 최근 달러/원이 거칠게 뛰고
(장태민 칼럼) 재정준칙과 예타손질
2022-09-13
지난 5년간 매년 재정적자가 100조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문재인 정부의 통큰 재정정책 등이 맞물린 결과였다.덕분에 한국은 올해 1천조원이 넘는 국가채무를 보유하게 됐다.지난 5년 많은 사람들이 재정정책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토로해 왔다. 수년간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했던 부분은 건전재정을 강조하던 사람들 조차 권력을 잡자 '한국은 재정이 너무 건전해서 문제'라는 식으로 나온 점이었다. 사실 국가재정을 산수의 문제로 보지 않고 '우리편'의 정치적 목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의 관점으로 봐온 측면이 있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재정 확대도 재정 축소도 모두 절대선과는 무관하나,
(장태민 칼럼)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
2022-08-24
22일 은행연합회가 각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면서 세간의 말들이 많다. 어떤 은행이 예대금리차로 많이 남겨 먹는지, 어떤 은행이 고객 친화적으로(?) 영업을 하는지를 두고 논박이 오갔다. 하지만 대출자들의 신용을 무시한 채 단순히 개별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로 좋은 은행, 나쁜 은행 줄세우기를 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게 나왔다.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를 내세우면서 최근 은행들은 그간 많이 받았던 비판, 즉 대출금리는 적극적으로(소극적으로) 올리면서(내리면서) 예금금리는 찔끔 올리다는(크게 내린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각적인 게 눈에 잘 들어오는 법이다. 사람들은 5대 시
(장태민 칼럼) 존리와 이복현
2022-08-10
"그는 신이 아닙니다. 너무 많은 개미들이 그를 떠받들고 있어서 걱정스럽습니다. 주식을 사서 장기로 묶혀두면 돈 번다고 광고하는 멘토가 정말 개인투자자들에게 제대로된 주식 선생이 될 수 있을까요?"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주가지수가 3,300을 넘어선 뒤 일부에서 주가지수 5,000 기대감마저 펌프질을 하고 있던 시절 한 증권사 출신 은퇴자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했던 말이다. 그는 실제로 존리 전 대표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그의 실제 운용성과를 검증해 본 개인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그의 운용성과를 옆에서 지켜본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마케터로서 성공
(장태민 칼럼) 8월, 계약갱신청구권, 그리고 임대사업자
2022-08-04
지난 2020년 7월 31일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을 포함한 임대차 2법이 시행된 뒤 2년의 시간이 흘렀다. 통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이 기간 수도권에선 아파트 전셋값이 20% 가량 뛰었으며, 월세는 30% 정도 올랐다. 특히 전세거래는 줄었지만 월세거래는 대폭 늘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예상했던 것처럼 가파른 '전세의 월세화'가 이뤄졌다. ■ 가파른 전세의 월세화 한국 특유의 전세 문화는 그간 '없는' 사람들이 미래 주택구매를 위한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효자 역할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아파트값, 젠셋값 폭등으로 무주택자들은 더욱 힘들어졌다. 전세살이를 통해 상층 계급으로의 이
(장태민 칼럼) 리세션 베팅
2022-07-06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기침체에 대한 믿음을 강화했다. 최근 주가, 금리, 환율, 에너지, 산업금속 등이 모두 경기침체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0-2년 스프레드는 역전됐고, 유가(WTI)는 100불을 하회했으며, 미래 경기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닥터 코퍼(구리)는 19개월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인플레 고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 통화긴축을 계속 강화시킬 수 있으나 긴축이 가속화될수록 경기침체는 더욱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금융시장은 이런 점을 반영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 주가, 반등은 고점 매도 기회일 뿐?국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여름의 고점에 비해 1천포인트 가량 내려왔
(장태민 칼럼) '한전을 위한 변명'...그리고 속임수
2022-07-04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한국전력을 위한 변명'이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린다고 공언해 놓은 데다 이 글을 쓴 국회의원이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적자를 보고 있는 한전을 탓할 것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공공요금을 묶어놓고 거기서 생긴 적자를 공기업의 탓으로 돌리면 누워서 침 뱉는 격"이라며 전 직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공기업에게 수익성을 요구하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또 하나의 옳은 소리를 보탰다. 하지만 한전, 그리
(장태민 칼럼) 최종 기준금리, 금통위도 누구도 자신 못한다
2022-06-15
2021년 12월. 당시 2022년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50%에 맞춰져 있었다. 그런데 한은이 연말 물가설명회 등을 통해 이미 2번 금리를 올린 데 따른 '여유'를 드러내자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1.25%에서 머물 것이라고 기대를 키웠다. 당시 한은의 통화정책담당 이사인 박종석 부총재보가 "긴축 수준으로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발언하는 등 한은이 여유를 나타내자 시장에선 1, 2번 더 금리를 올리면 이 사이클이 끝날 것으로 관측했다. 작년엔 한은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올려 정책금리가 0%대에서 탈피해 1%로 진입한 상태였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때의 예상과 달라도 너무 다른 현실
(장태민 칼럼) 배구경기 같았던 총재의 데뷔전
2022-05-27
전날 금통위 금리인상 뒤 신임 한은 총재가 구사한 화법은 독특한 느낌을 줬다. 8년간 한 사람(이주열 전 총재)의 화법에 적응이 돼 있던 채권시장 사람들 중엔 이창용 신임 총재가 직설화법에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 저렇게 막 던져도 되는 건가 하고 되묻는 사람도 있었다. 이창용 총재는 이주열 전 총재보다 말도 빠른 데다 더 직설적이었다. 그런데 총재의 직설화법엔 의사소통을 보다 명확히 하자는 계획된 의도가 숨어있었다. ■ 배구경기 같았던 이벤트 이창용 총재의 기자간담회는 배구경기와 같은 느낌도 줬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 대응의 필요성을 한두 번이 아닌 여러 차례 강조했다. 마치 상대방 브로커들이 뜨기
(장태민 칼럼) 빅스텝 유도질문과 편향성
2022-05-16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 관련 발언을 놓고 채권시장의 의구심이 이어졌다. 이날 이창용 총재가 추경호 부총리와 회동한 뒤 언론의 '50bp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총재가 한 말의 속내를 둘러싸고 각종 얘기들이 오간 것이다. 정권이 바뀐 뒤 신임 경제부총리-한은 총재가 '금융시장 안정'을 다짐하고 나온 뒤 아이러니하게도 총재는 빅스텝 관련 답변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선사했다. ■ 변동성 시발점은 언론의 질문 한은 총재가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50bp 인상 가능성을 물었기 때문이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미국의 3연속 50bp 인상 가능성, 혹은 최근까지 상당부분 힘을 얻었던 75bp 인상 가능성 등을
(장태민 칼럼) 추경재원 '서프라이즈'의 씁쓸한 뒷맛
2022-05-13
11일 오전. 이미 2022년 2차 추경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채권시장에 새버렸다. 적자국채가 없다는 점은 이미 알려졌고 돈이 남다보니(!) 국채 바이백까지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새 정부가 12일 오후 4시30분에 공개하기로 한 내용을 시장은 미리 반영해버렸다. 시장 일부에선 이익을 취했으며, 일부에선 바보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반칙'을 부르짖는 목소리도 있었다. ■ 다이나믹한 '수치'의 변신 올해 1차 추경 16.9조원 이후 금융시장이 30조원대의 2차 추경을 각오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10조원대의 적자국채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후 이번주 들어 '적자국채 없다'는 사실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때 상당수
(장태민 칼럼) '노땅'들의 병사월급 200만원에 대한 우려
2022-04-21
최지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20일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은 중요한 공약"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현재 예산 마련과 관련해 외교안보분과 등에서 검토 중"이라며 확정이 되는 대로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했다. 그간 병사월급 200만원에 대해 '현실성 없다'거나 설마 이 공약을 실행에 옮기겠느냐는 평가도 많았지만 인수위는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야당으로 변신하기 직전인 거대 여당도 이 공약을 후원하고 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윤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페이스북 한줄 공약을 통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약속했지만, 병사들의 월 급여에는 현재 세금을 매기지 않음에도
(장태민 칼럼) 강명헌과 주상영...그리고 가게무샤
2022-04-12
강명헌 현 단국대 명예교수는 주장이 강한 사람이었다. 금통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는 '집비둘기'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금리 인상을 싫어했다. 그의 선택지엔 금리 동결과 인하만 있었을 뿐 인상은 없었다. 현재 한국은행 의사 결정기구엔 주상영 금통위원이 유일한 비둘기파로 통한다. 주 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뤄진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줄곧 반대표를 던져왔다. 그의 이미지, 그리고 그가 이번에 맡은 역할 때문에 강명헌 전 금통위원이 오버랩된다. ■ 강명헌의 오래 전 일갈..."금통위 의장은 위원회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라" 강명헌 전 금통위원은 2008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금통위원으로 일했다. 대학교수로 근무하다가
(장태민 칼럼) 단순매입 둘러싼 뒷말들
2022-04-05
전날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를 둘러싸고 혼선이 있었던 가운데 단순매입 입찰이 끝난 뒤에도 시장에선 뒷말이 이어졌다. 홍남기 부총리가 금리 이상 급등에 대해 한은과 협조해 당국이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언지를 줬지만, 단호한(?) 대응 이후에도 시장이 안정되고 있지 않다. 시장에선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정책당국의 안일한 대응 등을 문제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 경제 부총리의 시장안정 약속 후... 최근 시장금리가 이상 급등하는 일이 잦아지자 정부가 나서서 몇 차례 시장 안정에 대한 약속을 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자율 시장 급변동 시 한국은행과 협조해서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발
(장태민 칼럼) 추경과 권력갈등
2022-03-24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추경 재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인수위, 그리고 여당와 야당이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윤 당선인의 경제책사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적자국채 없는 추경'을 거론했으며, 당선인 역시 재정건전성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5월이 되면 여당으로 입장이 바뀌는 국민의힘 역시 예산안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을 얘기해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과반을 훌쩍 넘는 국회 의석수를 점하고 있어서 새 정부나 국민의힘의 플랜 대로 상황이 흘러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구(新舊) 권력의 갈등..한은 총재 지명 과정에서 나온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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