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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건)
(장태민 칼럼) 공무도하가
2024-09-24
필자가 학창 시절에 배운 한국 시가 가운데 가장 오래된 노래는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였다. 고조선 시대 뱃사공 곽리자고(藿里子高)의 아내인 여옥(麗玉)이 지은 노래라고 배웠다.공무도하가는 고구려의 유리왕이 지은 황조가 등과 함께 문헌으로 남아 있는 고대 가요 중에 가장 오래된 서정시다.최근 난데 없이 한 지인이 학창시절에 배워 기억도 가물가물한 이 오래된 시가를 불렀다.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했던 의대 증원 문제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공무도하가에 담았다. 지인은 21세기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자들이 조선시대 기득권층이었던 '성리학자'들과 같은 부류인 만큼 이 노래는 고관대작들도 다들 알
(장태민 칼럼) 오타니 최고의 하루
2024-09-20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30)가 현지시간 19일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6번째 '40-40'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가공할 파괴력과 빠른 발은 앞세워 '50-50 클럽' 창시자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타수 6안타, 3홈런, 2도루, 10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20-4로 대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꼴찌인 마이애미 마린스 팬들은 커튼 콜을 통해 50-50 창시자를 기념해 줬다. 페넌트레이스 9경기를 남겨둔 현 시점 오타니는 51-51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기록 경신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장태민 칼럼) 모간스탠리의 SK하이닉스 저주...24년에 재소환하는 18년의 강렬한 기억
2024-09-19
2018년 8월 초순. SK하이닉스 주가가 8만원 밑으로 급락했다. 당시 월초만 하더라도 SK하이닉스 주가는 9만원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8만원대 중후반에서 버티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모간스탠리의 저주' 이후 미련을 접고 8월 초부터 고꾸라기 시작했다. 주가는 7만원대 초반까지 단기간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에도 모간스탠리의 보고서는 SK하이닉스 주가에 카운터 블로우를 먹였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다시금 '반도체의 겨울' 관련 보고서를 들고 나와 이제 반도체마저 변변치 않은 한국 주식시장을 위협했다. 모간은 종종 반도체 관련 '겨울'을 거론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가를 흔들곤 했
(장태민 칼럼) 부동산 정밀분석 나선 한은 통화정책국
2024-09-12
한국은행이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분석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한은은 최근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부동산(가계부채)'을 가장 큰 이슈로 꼽으면서 금리를 내릴 경우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한은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목표로 한다. 금융안정 섹터에서 부동산(가계부채)이 중요하다 보니, 한은으로서도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까지 이창용 총재 등 한은 관계자들은 "한국의 집값이 소득에 비해 높다"는 등의 코멘트도 하면서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곤 했다. ■ 집값 급등 뒤 통안보고서에도 등장한 한은의 부동산 우
(장태민 칼럼) 정부가 의사를 이길 수 없는 이유
2024-09-06
정부가 '의대 증원' 고집을 꺾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언론들은 연초 정부의 '의대 증원'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다가 최근엔 하나, 둘 씩 '이게 아닌가봐'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는 중이다.정부가 의료개악을 의료개혁이라고 주장하면서 밀어 붙인지 이미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은 주변의 한명, 두명 씩 이 문제를 새롭게 보고 있다. 그간 의사 악마화에 동참하면서 '돈 잘 버는 엘리트들을 멍석말이하는 즐거움'에 취해 있던 지인 중엔 주변에서 누군가 제대로 치료 받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자 긴장하기도 했다. 여전히 정부는 의사들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책임은 엄연히 한국 정부에
(장태민 칼럼) 성리학자들의 의료개혁
2024-09-04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뒤 한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국민 불안은 중증 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난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필자가 볼 때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라면 지금과 같은 의료 위기에선 비난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야 했다. 정부가 연초 뜬금없이 2천명 의대 증원으로 시작한 의료 갈등이 반년째 이어졌지만, 총리가 여전히 전공의 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 정부의 오만함...'나만 옳다'정부의 많은 인사들처럼 총리도 '의료계'가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총리는 "(의료계의) 의대 정원을 1명
(장태민 칼럼) 한 응급의학과 교수의 사투
2024-08-30
최근 서울 이대 목동병원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의 절절한 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궁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답답현 의료 현실, 그리고 자신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적었다. 손이 모자라 위급한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는 시스템 위기, 그리고 체력의 한계 속에서 버터야 하는 현실을 적은 글은 읽는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현장의 의료진 사이에 한국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가 절절히 느껴졌다. 하지만 정부는 비상 체제를 통해 더 버티면 '의료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전히 이번 개혁을 통해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 환경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 한 응급의학과 교수의 분
(장태민 칼럼) 엔 캐리 충격 이후의 엔 캐리
2024-08-21
이달 초입인 8월 1~5일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지수가 급락했던 이유는 미국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린 엔 캐리 자금의 이동 때문이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일본의 금리 인상 무드가 맞물리면서 자금의 위험자산 이탈이 나타났다. 특히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그로기에 몰리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고 미국의 금리가 하락해 엔화가 강해지면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월초 주가 폭락이 나온 뒤 '일본 금리 상승(대외금리차 축소) 및 엔화 강세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레버리지 투자의 디레버리징) → 금융시장 충격 → 추가적인 엔화 강세 →
(장태민 칼럼) 포워드가이던스와 소수의견...그리고 부동산의 역습
2024-08-20
2022년 11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위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을 알렸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IMF 아태국장 등을 지낸 '국제인' 이창용 총재는 미국처럼 한국도 미래의 정책금리 방향을 알리는 시스템을 금통위에 이식했다. 다만 이른바 한국식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이 처음인 만큼 '예상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짧게 잡았다. 한은은 향후 포워드 가이던스를 6개월 등으로 늘리는 방향도 고민 중이다. 아무튼 이제 포워드 가이던스가 도입되면서 정책금리의 단기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좀더 쉬워졌다. ■ 가이던스 내 '인하 열기' 2월 처음 등장한 뒤 8월엔 2명으로 오랜 기간 금통위 내 소수의견이 한은의 금리 인하나 인상을
(장태민 칼럼) 양호한 반도체 수출경기 이면에 도사리는 위험
2024-08-19
최근 한국 경제를 두고 '수출 경제는 양호하나 내수 경제는 부진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다만 한국 경제엔 태생적 약점이 있다. 한국 경제는 내수를 활성화 시키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데다 수출 위주로 경제를 굴리는 것 역시 우리 힘 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만든 많은 제품의 최종 수요처가 미국이다 보니 혹시라도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기라도 하면 내수·수출 모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수출 회복세라는 얘기를 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 한국 수출 이끄는 반도체...그러나 한국 반도체도 큰 여유는 없다 일부에선 한국 경제의 높은 반도체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
(장태민 칼럼) 유사과학으로 날린 돈 1.5조원
2024-08-14
시골 초등학교에 다니던 오래전 군(郡)에서 실시하는 과학경시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당시 우리 세대는 '물상'이라는 과목을 배웠으며, 경시대회에선 현미경 활용법과 '농도 측정'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어떤 물질을 물에 녹일 때 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계산하는 문제였다. 당시 우리는 유해 물질이 있다면 신체에 안전한 농도까지 희석하면 된다고 배웠다.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뒤 필자가 알던 이 과학은 '과학을 빙자한 사기'라고 지탄을 받았다. ■ 진성준의 낯선 과학이론, "위험물질은 희석시켜도 위험하다" 2023년 9월 13일 국회. 화학자 출신의 환경전문가 한화진 장관이 야당 의원들의 먹잇감으로 던져졌다. 한 장관은 고려대학교
(장태민 칼럼) 파리 올림픽, 한국 스포츠 제자리 찾기
2024-08-12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최악의 성적(금메달 순위 16위)를 기록한 뒤 다시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이다. 한국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1980년대부터 의미있는 경쟁을 시작했다. 이후 오랜기간 스포츠 강국을 유지하다가 코로나로 한 해 늦게 열린 2021년 일본 도쿄 대회에선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구기 종목들의 무더기 본선 진출 실패 등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전쟁 관련 종목들인 활(양궁), 총(사격), 칼(펜싱)에서 양호한 성적을 낸 뒤 국기인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순위
(장태민 칼럼) 투기수요 타령과 다주택자 사라진 시장
2024-08-08
정부가 지난주 부동산 점검회의를 하면서 '투기 수요 차단'을 철저히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엿다. 정부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란 행위 차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행위는 상시조사를 통해 단속해 불법행위 엄단, 탈루 세액 추징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 투기세력 차단 '빈말' 아니라는 정부 정부는 최근 투기의 구체적 사례마저 거론하면서 '투기 차단' 경고가 빈말이 아님을 알렸다. 정부는 "모 아파트 단지 주택 보유자의 경우 특정
(장태민 칼럼) 올트먼의 기본소득 실험과 한국의 '25만원' 입법 시도
2024-08-01
최근 '기본소득 지지자'였던 오픈 AI CEO 샘 올트먼의 실험 결과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실험은 샘 올트먼 등이 지원한 오픈리서치의 연구였다. 실험 결과는 '별 효과 없었다'는 쪽에 맞춰졌다. 한국에서도 민주당이 '기본소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또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주자'는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 법사위까지 통과시켰다. 올트먼과 민주당의 실험엔 우선 큰 차이가 있다. 올트먼의 케이스는 자신과 자신의 친구 돈으로 하는 실험이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의 돈이 아닌 '국민의 돈'으로 하는 실험이다. ■ 올트먼의 흥미로운 실험...돈 들어오면 당연히 더 쓴다 사실 경제학자들이나 경제 관련 쪽을 연구하는 사
(장태민 칼럼) 임대차2법 4주년...4년 전의 추억과 현재
2024-07-31
임대차 2법이 시행 4년을 맞이했다. 4년 전 전문가 등 상당수의 반대로 무릅쓰고 도입된 이 법안은 한국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다시금 수급 위협이 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2년이었던 임대차 기간을 '2+2', 즉 4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제도다. 전월세상한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재계약할 때 임대료 상승폭을 직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임대차 2법은 전세 관행을 많이 바꿨다. 또 이미 4년간의 실험을 통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의 효과는 확인했다. 결과는 좋은 쪽이 아니었다. ■ 임대차법 시행되던 2020년 여름...지인의 4년전 뜨거웠던 추억 4년전인
(장태민 칼럼) 신뢰 못 받는 '주택공급 충분' 주장
2024-07-19
전날 오후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정부는 "주택공급을 확실히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2029년까지 23.6만호를 분양하고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도 2만호 이상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도 활성화한다고 홍보했다. 공공매입임대 주택 공급을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 공급하고, 이 중 5.4만호를 금년 하반기에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확대되자 정부는 긴장하면서 '확실히 공급한다, 공급은 부족하지 않다'는 등의 얘기로 시장 심리를
(장태민 칼럼) 미국 대선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폭락
2024-07-18
최근 주식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와 함께 중국 관련 섹터의 위험성도 부상했다. 미국의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미-중 갈등이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트럼프의 당선으로 또 한번의 밸류 체인 개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는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AI 시대 산업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중적인 성격이 있다. ■ '필반' 폭락이 부른 반도체 우려 17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은 2.8% 급락했다. 최근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다우지수도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크게 떨어졌다. 이번 나스닥 급락은 반도체 때문이었다. 필라델
(장태민 칼럼) 밴스, 러스트 벨트에서 건져올린 젊은 스트롱맨
2024-07-1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부통령 후보로 '젊은 스트롱맨' J.D. 밴스를 낙점했다. 트럼프는 15일 "오랜 숙고와 고민 끝에,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재능 등을 고려한 끝에, 미국 부통령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라고 결정했다"고 소개했다.밴스 의원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에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선출됐다.나이 80세를 바라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세의 젊은 정치인을 자신의 메이트로 선택하자 금융시장의 트럼브-밴스 브로맨스가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장태민 칼럼) 한국부동산원, 통계왜곡의 기저효과
2024-07-12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8일 기준)은 5년 10개월만에 최대인 0.24%로 잡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보면 16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2020~2021년 집값 폭등기의 상승률도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 집값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하더라도 '근 6년만의 최대상승률'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국 아파트값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2020~2021년 당시를 뛰어 넘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 발표한 수치가 2018년 9월 넷째 주의 0.26% 상승 이후 가장 높다고 했다. ■ 집값 상승 기대감은 '정당'...과거 엉터리 수치는 그대로집값이 더 오를 것으
(장태민 칼럼) 트럼프 2기 대비한 미·중 경제전쟁 '복기'
2024-07-0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이길 경우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외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피곤해질 수 있다.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되면서 각국의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장 트럼프가 공언하고 있는 관세 인상, 방위비 증액 가능성 등으로 한국의 긴장감도 높다. 지난주 1차 대선 토론 이후 금융시장에선 '트럼프에 줄서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트럼프 2기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트럼프 1기에 있었던 일들을 복기해 볼 필요도 있을 듯하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미-중 패권전쟁(기술·무역·관세 분쟁)이 본격화됐다. 이후 세계 경제의 블럭화도 진척됐으며, 바이든도 일단 그
(장태민 칼럼) 이국종의 패배와 김윤의 승리
2024-06-25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의사는 아마도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일 것이다. 이 병원장은 지난 2011년 아주대 병원 외상외과장으로 일할 때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면서 전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됐다. 또 2017년엔 판문점 JSA를 넘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살려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국군대전병원장에 취임했다.그는 지난 2019년엔 정부 포상 국민추천제에 따른 2번째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 수훈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년기 시절의 가난 때문에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픈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다짐 대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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