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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건)
(장태민 칼럼) 최대 원유 생산·수출국 미국...유가·환율 패러다임의 변화
2023-11-17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의아해 하는 시각이 많았다. 산유국들이 공급 물량을 낮게 유지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수급 우려도 남아 있지만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70불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미스터리'라고 표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9월만 하더라도 90불을 넘어서면서 100불을 위협하는 듯 하더니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져 지금은 70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나 중국 수요 둔화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공급 패러다임의 변화가 유가, 더 나아가 환율 구도 까지 바꾼 것 아닌가 하는 추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주식, 채권 등 증시가 큰 이득을 봤지
(장태민 칼럼) 24년 금리인하 시점 당기기와 전망의 불안정성
2023-11-15
미국 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 2분기로 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CPI 발표 후 금리선물시장은 5월 인하 가능성을 60%로 반영하는 등 인하 가능 시점을 당기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베팅에 좀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미국채10년물은 금리는 20bp 가까이 급락하면서 4.44%로 내려왔다.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면서 숏을 잡고 있던 플레이어들이 못 버티고 커버하면서 금리 낙폭이 컸다는 평가들도 나왔다. 미국 10년 금리 하단으로 봤던 4.5%가 열리면서 얼마나 더 하락할 룸이 있는지 궁금증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한 예상도 꽤 엇갈리고 있어서 변동성도 계속
(장태민 칼럼) 공매도 전면금지
2023-11-07
전날 장 마감 뒤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하는 A씨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6일 주가는 평소에 상상하기 힘든 폭으로 뛰었지만 A씨는 진심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됐다고 하지만 정치권이 포퓰리즘으로 금융정책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칭송 글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각종 금융정책이 산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 주가 폭등, 그리고 환율 급락 전날 코스피지수는 5.66%, 코스닥은 7.34% 폭등했다.코스피는 134.03p 오른 1,502.37, 코스닥은 57.40p 오른 389.45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이 아니라 전체 지수가 이런 식으로 움직일 정도로 공매도 금
(장태민 칼럼) BOJ와 시장의 게임
2023-11-01
전날 BOJ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상보다 '도비시한'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 금융시장 반응에서도 다소간의 온도차가 났다. 우선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정책변화를 감안해 달러/엔이 149엔 수준에 근접했다가 발표가 난 뒤엔 150엔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시장에선 결과 발표 전 국채10년물 금리가 2013년 5월 이후 10년 남짓만에 최고인 0.96%까지 오른 뒤 통화정책 발표 시점엔 0.90%를 향해 급락했다. 하지만 정책이 생각보다 완화적이었음에도 금리는 재차 오르면서 0.95%를 향해 올라갔다. 주식시장에선 니케이225가 정책 변경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한 뒤 생각보다 완화적인 정책결정, 그리고 엔
(장태민 칼럼) 여전히 11월 '국발계' 납득 못하는 사람들
2023-10-30
지난 26일(목) 오후 5시 기재부가 10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한 뒤 채권 투자자들의 '의심'은 쉽게 사라지 않았다. 누구든 평소에 쓰지 않았던 초식을 구사하면 이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주 후반부터 채권시장에선 11월의 특이한 발행 물량 비중 조정과 바이백 계획 등을 보면서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 되집어 보는 30년물 발행 축소 전날(금요일) 30년물 금리가 폭락하면서 시장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국고30년-10년 금리 역전폭이 25bp 내외로 벌어지는 등 초장기 금리가 폭락하자 뜨악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각자 포지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게 시장이지만, 국채발행계획
(장태민 칼럼) 항저우, 최악의 성적표 제출한 한국 스포츠
2023-10-10
'한 때' 스포츠 강국이었던 한국이 최근 수년 사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몰락했다. 지난 주말 끝난 제19회 아시안 게임 성적은 40년 남짓만에 최악이었다. 한국은 서울에서 처음 열렸던 1986년 시점부터 본격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했지만 제18회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 대회를 기점으로 스포츠 강국에서 탈락했다. 올해 5년만에 열린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18회 때보다 더 약화된 민낯을 드러내야 했다. ■ 스포츠 강국 한국의 추락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안방에서 대회를 개최한 영향이 작용하긴 했지만, 거의 우승을 할 뻔했다. 하지만
(장태민 칼럼) 하한가 후 원빅 오른 10년 국채선물
2023-10-05
채권가격이 전일 폭락한 뒤 이날은 급등했다. 장기물 금리들이 하루에 30bp 넘게 폭등한 뒤 이날은 10bp 넘게 급락했다. 미국장 악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손절, 입찰 헤지 물량 등이 겹쳐 가격이 폭락했다. 전날 10년 국채선물은 291틱 급락한 104.99, 3년 선물은 81틱 떨어진 102.24에서 거래를 마쳤다. 10년 선물은 2.7% 하락해 사상 처음 하한가로 거래를 종료했다.이후 이날은 10년선물이 원빅 이상 오르고 장단기 테너 금리들이 10bp 넘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59.38(2.41%) 떨어진 2,405.69로 간신히 2,400선을 사수했다. 금리에 더 취약한 코스닥은 33.62p(4.00%) 급락한 807.40으로 800선을 지켜낸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장태민 칼럼) 가계소득·고용통계 조작
2023-09-25
최근 감사원이 부동산 통계와 함께 가계소득, 고용 관련 통계 역시 조작됐다고 발표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우선 부동산 통계는 한국감정원(現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수치가 실제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간과 정부 통계를 비교하던 사람들의 의심처럼 '마사지 증거'가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통계 외에 가계통계와 고용통계 역시 조작됐다고 밝혀 역시 몇 년전의 의혹이 사실임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 2018년 8월 25일엔 황수경 통계청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가계동향 조사와 관련된 의혹이 크게 증폭된 바 있다. 당시 황 청장이 '이유도 없이'(?) 경질되고 새로운 강신욱 통계청장이 들어서자 사람들은 "좋은 통계
(장태민 칼럼) 부동산 통계조작
2023-09-19
지난 15일 오후 감사원이 '통계조작' 결과를 공표했다. 감사원이 발표한 통계조작 중 무엇보다 관심이 큰 사안은 부동산 통계였다. 충격적인 내용이었지만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통계들을 오래 관찰해온 사람들은 수년전 국가의 부동산 통계가 '조작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2018년부터 국가통계인 한국감정원(現 한국부동산원)과 민간통계인 KB부동산 수치는 상당히 따로 놀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50% 이상 올랐을 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10% 남짓 올랐다는 식의 어이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통계는 현실과 괴리가 너무 커 필자를 포함해 많
(장태민 칼럼) 세수 재추계와 외평기금
2023-09-18
정부가 2023년 세수를 재추계한 결과 올해 국세수입은 예산(400.5조원) 대비 59.1조원 부족한 341.4조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실적 대비로는 54.5조원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정부가 발표한 이같은 추계 결과는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추경 없이도 외평기금,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하고 통상적 불용 등을 고려하면 나라 살림을 꾸려가는 데 문제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세계잉여금은 4조원 내외, 기금 여유재원(외평기금 등)은 24조원 내외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 불용은 7.9조원이었다. 세수 감소에 연동해 줄어드는 지방교부세금(23조원 내외)은 행안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장태민 칼럼) BOJ, 엔저 탈피 노력 속 당겨지는 정책변화
2023-09-12
지난 주말에 나온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미칠 여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BOJ의 정책 변화 시그널은 엔저 재심화 현상과 맞물려 있어 통화정책 변화 발걸음이 빨라질지도 주목된다. BOJ는 경기 부양과 물가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유지해 왔다. 이후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물가 급등과 맞물려 일본 CPI는 2%를 넘어선지 1년이 넘었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조건으로 '임금 인상이 동반된 물가 상승 지속에 대한 확신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전제조건 충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로 '연말'이라는 시간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런 식이면 빠르면 내
(장태민 칼럼) 한국에만 있는 경제학 박사를 경제 바보 취급할 수 있는 방법
2023-09-08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정정책을 여유있게 가져갈 수 없는 한국 상황을 유독 강조했다. 야당 의원이 여전히 '추경을 조금이라도 해 줄 수 없느냐'고 다그치자 오랜 경제관료 출신 총리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정 사정은 그간 빚이 400조 이상 늘면서 부채비율이 50%에 달한다. 이제 우리 재정은 지출 위주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한 총리는 야당 의원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 등 경제는 경제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선 희한하게도 국회의원 금배지를 다는 순간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를 능가하는 능력을 자동으로 부여받
(장태민 칼럼) 잼버리와 세금도둑
2023-08-14
말 많고 탈 많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 대회가 지난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많은 국민들이 세금을 허투루 쓰는 공무원들의 행태를 알게됐다는 점이다. 잼버리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준비를 하지 않은' 간 큰 행정이 요즘같은 시대에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성공을 자신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준비도 제대로 안 된 잼버리를 홍보했다. 여가부는 조직위가 출범한 2020년부터 준비에 참여해왔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예산 집행 승인을
(장태민 칼럼) 부동산과 가계부채, 빚 늘린 뒤 늘어난 빚 걱정하기
2023-08-09
가계부채가 예상대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책당국의 스탠스가 주목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6.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5.8조원 보다 증가폭을 조금 더 확대한 것이다. 작년 7월 은행 가계대출이 0.3조원 감소했지만 주택 거래를 늘리기 위한 당국의 조처에 따라 대출이 급증한 것이다. 전세자금 수요는 감소했지만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은 5월 0.6조원 감소한 뒤 6월엔 소폭(+0.1조원) 늘었지만 7월엔 다시 0.2조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높은 대출금리, DSR규제 등에 따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분기말 부실채권 매각이나 상각과 같은
(장태민 칼럼) RBA와 BOK의 '쉼표' 찍기
2023-08-01
호주중앙은행(RBA)이 1일 기준금리를 4.10%로 동결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25bp 인상 전망에 반하는 결정이었다. RBA는 이번 금리 동결에 대해 "경제지표와 경제전망에 대한 금리인상 효과를 평가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이번에도 동결 결정이 인상 사이클의 끝이 아니라 '평가하는 기간'임을 다시 알렸다. 하지만 최근 두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해 이전보다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 작년 5월~올해 3월 지속적 인상..4월 쉼표..5·6월 인상..7·8월 길어진 쉼표 호주는 올해 4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작년 5월 이후 쉬지 않고 이어졌던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호주는 지난해 5월 25b
(장태민 칼럼) 미·중 패권전쟁의 골디락스 지분
2023-07-19
2023년 초입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만만치 않았다. 연초 주식, 채권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믿음,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등이 골디락스에 대한 전망을 강화했다. 이후 인플레이션, 경기 전망을 두고 치고받는 시간이 흘러 2023년 중반 다시금 골디락스와 관련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우선 최근 인플레 둔화가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난 영향 등이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경기는 상대적으로 좋고 중국은 예상에 못 미치는 구도 등도 골디락스를 바라는 사람들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온 측면이 있었다. ■ 미지근한 게 좋아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경제 상
(장태민 칼럼) 짐 불라드
2023-07-17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불라드는 특히 2016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브렉시트 여파도 관심사였던 상황에서 불라드는 세계경제와 관련해 '별 영향 없다'는 결론을 내려주기도 했다.불라드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 언론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만 한국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하던 일을 잘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불라드는 201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꽤 젊은 총재라는 느낌을 줬던 인물이었다. 불라드는 40대에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를 맡은 뒤 60세를 약간 넘긴 시점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는
(장태민 칼럼) 가계부채와 통화정책...그리고 한은총재의 관점
2023-07-14
최근 발표된 6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5.9조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2021년 9월 6.4조원 증가 이후 월별로 가장 큰 증가 규모였다.연초만 하더라도 마이너스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이 1년 9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은행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더 놀라웠다. 은행 주담대는 7조원이나 늘어나 3년 4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 1분기 줄던 은행 가계부채, 2분기엔 급증...그리고 통화정책은행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감소 흐름이었다. 1월 4.7조원, 2월 2.8조원, 3월 0.7조원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4월 2.3조원, 5월 4.2조원에 이어 6월엔 5.9조원이나 늘어나
(장태민 칼럼) 새마을금고와 금융안정보고서
2023-07-11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높아지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연체율을 감안하더라도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전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이 사회적인 이슈가 된 뒤 한은의 낙관적인(?) 보고서도 재차 주목을 끌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법정보고서인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의 유동성 지원여력을 고려하면 예금 인출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SVB 사태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 은행 제외 예금취급기관 '중앙회'들의 대응 여력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지급 준비 차원, 또는 여유자금운용을 위해 각 '중앙회'에 예수금의 일부를
(장태민 칼럼) 이창용 한은 총재 입각 가능성에 대해...
2023-07-03
2023년 하반기 첫날이자 주말인 7월 1일. 한국은행엔 이창용 한은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한은에서 이 회의를 연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한은에 따르면 자신들이 '초청'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친밀해 보이는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의 행보를 두고 '정책 공조', 심지어 호사가들 사이엔 한은 총재 '입각설'에 대한 논평도 오가는 상황이다. ■ 주말에 한은과 경기·금융시장 점검한 뒤...부총리 "최근 산업동향과 수출, 큰 우려는 덜어줘" 정부는 최근 경제지표 개선세를 보면서 안도하고 있다.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지만 최근 광공업생산을 중심으로 산업활동이
(장태민 칼럼)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과 한국의 中 소부장 의존 심화 (2)
2023-06-29
(~계속) 4년 전인 2019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소부장에 대한 일본 의존도는 감소했다. 일본 소부장 수입 비중은 2013년만 하더라도 21.3%로 20%를 넘었다. 하지만 이후엔 한번도 20%를 넘긴 적이 없다. 한국 정부는 계속해서 소재, 부품에 대한 일본 의존을 줄이는 것을 정책 방향으로 삼았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뒤 일본 의존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9.5%, 18.3%에 달했던 소부장 일본 의존 비중은 한일 관계 악화, 국산화 진척 등과 맞물려 더욱 축소됐다. 일본 수입의존 비중은 2019년 17.0%, 2020년 17.2% 수준으로 한단계 더 축소됐다. 다음 해인 2021년엔 15.8%로 대폭 줄더니 2022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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