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국채선물 장중 고점-저점 차이 176틱...최근엔 영국 이슈가 금융시장 지배
2022-09-29 15:16:1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시장이 연일 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란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영국10년물 금리가 50bp 폭락한 뒤 미국채10년물은 21bp, 분트10년물은 11bp 급락한 가운데 국내 시장의 국고10년 금리도 장중 20bp 넘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중 금리 낙폭이 줄고 선물가격도 상당분은 상당히 반납했다.
외국인 선물 매도 속에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날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107.45까지 폭등한 뒤 3시2분 현재 전일비 82틱 상승한 105.9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점은 105.69로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76틱에 달한 정도로 크다.
수치적인 고저점 차이보다 말 그대로 시장의 안정 여부가 관건이나 이를 확신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내일은 또 어떤 변동성이 초래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요즘 엄청난 변동성이 일고 있다. 장중 가격 고점과 저점이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의 안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외요인이 크게 작용하니 국내 당국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일 엄청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엔 영국 상황이 글로벌 시장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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