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최종금리 발언은 이 레벨 위아래로 의견 분화됐다는 의미...1분기까지 3.75% 인정하고 운용하는 게 편해 - 메리츠證

2022-10-12 14:31:28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금일 금통위를 비둘기적으로 해석하게 만든 핵심은 25bp 인상의 소수의견이 2명(주상영, 신성환)이라는 점과 다수 금통위원도 최종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의사록에도 드러났지만 이미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의 신중론을 생각하는 금통위원이 최소 1명이라 생각했는데 2명이나 등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은도 인정하듯 경기전망 하향조정은 분명한 반면 물가는 상방 위험이 있어도 8월 제시한 숫자에서 변경이 없다"며 "여기에 가계부채+부동산 같은 금융안정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비둘기 금통위원을 지지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 총재가 다수 금통위원이 3.5% 수준의 터미널 레이트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정확히 3.5%가 아닌 해당 레벨의 아래와 위의 의견이 분화돼 있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 때문에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3.75%를 인정하고 운용하는 것이 편하되 대내외 사정에 따라 3.50%에 그칠 가능성도 고려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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