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미국 9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40년래 최고치...보다 강력한 통화긴축 예상 - 국금센터

2022-10-14 08:16:51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9월 소비자물가(CPI)의 연간 상승률은 전월비 둔화(8.3%→8.2%),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0.1%→0.4%). 한편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6.6%로 전월 및 예상치(각각 6.3%, 6.5%)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월간 상승률은 0.6%로 예상치(0.5%) 상회하며 전월(0.6%) 대비 보합

○ 세부적으로는 주거, 보건, 서비스 부문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고물가 여건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 특히 주거비는 198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 반면 중고차, 의류 등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

○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공급망 차질 개선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 그 동안 물가상승 모멘텀이 축적되어 있음을 고려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Comercial Bank의 Bill Adams)

○ 9월 CPI 결과의 영향은 12월 FOMC에서 나타날 가능성. 예상보다 높은 CPI 등으로 연준은 12월에도 0.50%p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종금리가 점도표보다 0.25%p 높게 형성된다는 의미(Bloomberg의 Anna Wong). 한편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남아 있다고 강조

○ CME FedWatch Tool에서도 11월과 12월의 0.75%p 인상(각각의 확률은 96.3%, 71.5%)을 예상. 연방기금금리는 내년 2월에 최고치(4.75%~5.00%, 이전에는 4.50%~4.75%)기록하고, 이후 11월에 첫 인하(0.25%p)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

○ 주요 국채금리는 통화긴축 강화 전망 등으로 상승(2Y: 4.46% 17bp, 10Y: 3.94% 5bp). 다만 주가는 장초반 급락한 이후 다시 급반등하며 상승(S&P500 3,669.9 +2.60%)마감했고, 달러화 지수는 하락(DXY 112.5 ­0.77%)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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