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카카오, 현 주가에서 투자 비중 줄일 필요 없어 - 키움證

2022-10-18 08:48:08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단기적 관전 포인트는 서비스 중단 관련 원인 규명 및 법적 이슈일 것

>> 동사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단기 관전 포인트는 SK C&C 데이터센터 운영 매뉴얼 준수 여부 및 동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간 법적인 이슈 등일 것으로 판단, 명확한 책임소재 파악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나, 정부가 관여된 주요 사안임을 고려할 때 최대한 빠른 원인 파악 및 이를 기반으로 한 후속조치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 관련하여 책임 소재에 따른 업체간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

■ 서비스 중단에 따른 재무적 손실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큰 의미 없음

>> 1일 전후의 단기적 서비스 단절이라는 점, 광고주를 포함 일부 사업자 및 사용자에 대한 보상이 지급될 것이나, 이는 일회성 성격이기에 본질적인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큰 의미가 없는 사항이며, 상기 언급했듯이 업체별 책임 소재에 따라 일부 손해배상 청구에 따른 손실 보전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 존재

■ ESG 및 잠재적 정부 규제 리스크가 본질적 사안으로 작용할 것

>> 카카오 주요 서비스는 톡 기반 주요 버티컬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본 사안과 같은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 구성원에게 주는 파급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형성, 이에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트래픽 및 서버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사업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 바, 이에 대한 문제 발생은 본질적인 ESG 관점에서 동사에 중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사안

>> 또한 서버 운영 관련 이원화 조치와 주요 재난재해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에 대한 수립, 훈련 및 실질 적용과 관련된 기제가 효율적으로 작동했다고 판단되기 어렵기에 동 사안은 기술적 보완과 함께 ESG 관점에서 분명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

>> 또한 동 사안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을 감안할 때, 협의적인 관점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운영 및 법적 규제 강화와 광의적인 관점에서 작년 포괄적 리스크 포인트로 작용한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 상존, 해당 정부 규제 관련 리스크는 중단기 관점에서 작용할 것

>> 다만 동사가 내년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여 운영할 수 있기에 금번 사안과 같은 외부 데이터센터 활용에 기인한 잠재된 운영 리스크를 제어하면서 트래픽 및 서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은 ESG 관점의 리스크를 장기적으로 확산시키지 않는 요소로 작용

■ 현 시점에서 기업가치 판단은 복합적, 중립적 기간조정 필요하나 긍정적 센티먼트 개입도 고려할 필요

>> 동사 주가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주요 매크로 변수, 글로벌 경기침체 변수에 따른 중기적 광고시장 둔화 리스크 및 카카오 주요 상장 계열사 기업가치 감소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 트리거 및 금번 주요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른 ESG/정부 리스크 대두로 복합적 약세 기록, 다만 당사는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긍정적 방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부정적 사안들이 집약된 상황에서의 긍정적 변수는 투자 센티먼트의 업사이드 스윙을 큰 폭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현 주가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결론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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