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효과 발휘하면 국고채 금리부터 안정된 뒤 크레딧 시장 살필 수 있을 것 - 메리츠證
2022-10-24 08:02:5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우선 국고채 금리부터 안정된 이후 크레딧 시장을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단기자금시장을 거쳐 크레딧으로 확산되는 불안심리는 현재 민평보다 훨씬 높은 조달금리를 기록 중이며 정책당국에서 채안펀드 및 회사채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제시했지만 한번 무너진 심리를 세우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채10년 금리가 21bp 오르는 동안 국고10년 금리는 무려 39bp가 올라 4.6%대를 기록했다"며 "11월에도 국내 기준금리가 50bp 빅스텝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것도 맞지만 현재 금리상승은 통화정책 기대와는 다소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선 시장의 수급 위축이 국고채의 안전자산 지위까지 위협하는 지경"이라고 평가했다.
지금은 글로벌 하게 채권이 역대급 손실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올해 1.5%대에서 출발한 미국채10년 금리는 지난 주 4.2%대로 상승하여 270bp나 급등했다"며 "채권시장 총수익률 기준 역사적 손실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상승 기울기를 보면 불안심리는 더욱 가중됐다"고 밝혔다.
아직 물가안정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연동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하우스뷰로 연방금리 상단 4.75%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는 임계치 5.25%까지 정도를 제시한다"며 "역사적으로 금리인상 막바지에 10년과 연방금리 역전 100bp를 인정하면 10년 4.2%대"라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 지난 주 통화긴축 강도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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