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0 신시대, 경제팀 물갈이로 불확실성 커져 - 메리츠證

2022-10-24 09:53:39

시진핑 3.0 신시대, 경제팀 물갈이로 불확실성 커져 - 메리츠證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시진핑 3.0 신시대(New Era)가 개막했다"고 평가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시진핑은 3연임에 성공했고 새로운 지도부는 모두 시진핑 주석의 충성주의자로 구성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30년간 격대지정에 기반한 중국의 집단지도체제, ‘7상8하’의 인사 제도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차기 총리로는 국무원 경험이 없는 현 상해시 당서기인 리챵이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새로운 임무(New Mission)는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3.0시대에는 사회주의 이념이 강화된 중국식 현대화가 대거 강조되며, 키워드는 질적 성장, 국가안보, 공동부유 3가지라고 밝혔다.

질적 성장은 첨단제조업 육성 강화 속에 과도한 경기부양은 지양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는 신시대의 중요한 미션으로 등장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동부유는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투자자들은 정책 변동성 확대로 방어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9월 중국 탐방을 계기로 중국시장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며 "당분간 제로 코로나 기조의 전환 가능성이 낮고, 정책당국의 부동산 구조조정 의지가 높아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다가 이번 지도부 교체는 내년 3월까지 예정돼 있다"며 "특히 류허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 총재, 궈수칭 인민은행 부총재 겸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류쿤 재정부장이 교체될 예정이어서 경제팀도 전체 ‘물갈이’가 예상돼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시장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필수소비재(백주 제외), 제약 등 방어주 중심으로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