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경기하강 신호 발신...일부 통화긴축 완화 기대로 연결 - 국금센터
2022-10-25 08:11:26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에서 발표된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등으로 경기하강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
○ 미국의 10월 S&P 글로벌 종합 PMI는 47.3으로 전월(49.5) 및 예상치(49.1) 하회. 비용 증가와 금융여건 악화 등으로 경기둔화 모멘텀이 강화되었고 향후 경제전망 관련 신뢰 역시 급격히 저하(S&P의 Chris Williamson)
○ 유로존의 10월 S&P 글로벌 종합 PMI도 47.1을 기록하여 전월(48.1) 및 예상치(47.5) 대비 낮은 수준. 이는 ’20년 11월 이후 최저. 이번 결과는 유로존이 높은 인플레이션 여건에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미(Capital Economics)
○ 중국 3/4분기 성장률은 3.9%로 전기(0.4%) 및 예상치(3.4%) 상회. 이는 코로나 19 봉쇄 등으로 둔화되었던 국내 수요가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일부 회복되었기 때문. 반면 3/4분기까지 연간 성장률은 3.0%로 정부 목표(5.5%)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과 건설활동 부진이 지속되는 둔화 요인 내포
○ 특히 다수의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기. 시진핑 3기가 출범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 및 정치사상에 기반한 경제 정책 등이 향후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분석(Capital Economics의 Julian Evans-Pritchard)
○ 다만 일부에서는 경기하강 신호들이 명확해질수록 각국의 통화당국이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 연준은 그 동안 자신들이 유도했던 경기둔화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 통화정책 결정 시에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할 가능성(Chase Investment Counsel의 Peter Tuz)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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