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 불구 한은 매파적 기조 유지할 것 - KB證
2022-10-26 15:38:3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6일 "한국은행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으로 11월 금통위에서의 빅스텝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견도 존재하나 한은은 '이번 시장안정조치는 미시 조치이며, 거시적 통화정책과 배치되거나 전제가 바뀌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50+α 조원의 유동성 공급은 긍정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채무 감축 속도와 유동성 미스 매치를 보완할 장치 마련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준 속도조절 논의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언급하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의 속도조절이지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더라도 여전히 매파적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0월 컨퍼런스보드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도 7.0%를 기록하면서 전월(6.8%)보다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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