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피봇 기대로 단기 랠리 가능하나 물가 높아..금리 추세 하락 어려워 - 신한證

2022-10-31 10:38:07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미국채 시장이 피봇 기대로 단기간 랠리를 벌일 수 있으나 시장금리 추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물가가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박민영 연구원은 "수요측 인플레이션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 근원 PCE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가파르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9월 근원 PCE 물가의 상승률은 MoM +0.5%이었다"며 "9월 FOMC 이후 연준이 제시한 2022년 근원 PCE 물가 상승률 YoY +4.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3개월동안 근원 PCE 물가 MoM +0.28%를 유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FOMC 이후 현재까지 물가는 연준의 예상 경로 위에 있다"면서 "클리블랜드에서 추정하는 10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10월말 MoM +0.41%에 달한다"고 밝혔다.

근원 PCE 물가의 낮은 변동성과 금년도 클리블랜드 연은 인플레이션 나우의 정확성 등을 고려해 볼 때 연준은 또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도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추가 상승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물가 레벨에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금리는 더 높은(Higher) 기준금리와 더불어 오랜기간(for longer) 높은 레벨이 유지될 가능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11월 미국채 금리가 2년물 4.00~4.60%, 10년물 3.70~4.40% 밴드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채, 피봇 기대로 단기 랠리 가능하나 물가 높아..금리 추세 하락 어려워 - 신한證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