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11월 자산배분 전망 보고서'에서 주식 비중 축소, 채권 비중 확대, 대체 중립, 현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위험에 순응하며 매파적 연준 점도표 100% 이상 수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주식 투자와 관련해선 "견조한 실적과 펀더멘탈, 긴축 전망 되돌림과 달러 강세에 반격이 확인된다"면서 "이는 그간 득세했었던 비관론을 되돌릴만한 재료들이나 물가와 긴축 전망 후퇴, 그리고 실적 호조는 양립할 수 없다"고 했다.
긴축과 경기 침체 중 하나의 위험은 대면할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해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말까지 주식 단기 Trading 접근이 유효하다. 미국 우위 전략을 유지하고 스타일에서는 대형 가치주의 상대 우위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순환적 관점이지만 연말까지 저점을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실적 기대를 충족할 2차전지, 조선, IT H/W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월가를 통해 퍼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는 경제지표 부진까지 더해져 시장 금리 하락으로 귀결됐지만 뚜렷한 침체 징후와 인플레이션 압력 경감은 확인되지 못해 기조 전환의 필요충분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은 11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금리 인상 후반기에 접어든다. 금리 방향은 하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며 "크레딧 위험이 엄습했지만 스프레드까지 감안할 때 위험 관리와 투자 기회를 저울질할 시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 대응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고 단기자금시장의 경색은 시차를 두고 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조달금리 상승과 수요 위축이 진행 중이나 대체는 인플레와 변동성 제어에 대응할 자산군임은 분명하다"며 "인프라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재정지출 확대 구간에서 변동성 제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리츠 자산군내 차별화도 뚜렷하게 진행중이라고 했다. 원자재는 지정학적 위험을 제어할 자산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에너지, 농산품 가격 변동성은 상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귀금속은 강 달러와 금리 상승 부담에 보수적 시각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