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후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상승률은 5.7%를 기록해 9월(5.6%)보다 오름폭을 약간 키웠다.
소비자물가의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7월 6.3%를 기록한 뒤 8월 5.7%, 9월 5.6%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더니 10월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은 0.3%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전년비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해 전체 5.7% 올랐다"면서 "전월비는 농축수산물이 하락했으나 전기·가스·수도,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하여 전체 0.3%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원물가 오름세는 좀더 두드러졌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은 6~9월 4.4~4.5% 수준이었으나 10월엔 4%대 후반으로 뛴 것이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5%,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8.3%, 식품이외는 5.3%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4% 상승하고 전월대비 6.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는 21.7%, 신선과실은 4.2%, 신선어개는 6.6% 각각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