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올해 4분기 정점 확인할 것 - 대신證

2022-11-07 08:29:2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시장금리는 올해 4분기에 먼저 정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023년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기준금리로 인해 경기 위축 징후가 시중금리에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또 "팬데믹 이후 유동성 확장 기조의 마무리로 채권시장 내 위험자산의 영역인 크레딧 채권은 시중금리의 안정 이후 23년 2분기 전후 본격적인 안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인플레이션 환경 도래와 기대에 뒤처져 움직이는 ‘비하인드 더 커브(behind the curve)’ 대응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뒤늦은 문제 인식으로 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대응은 종전과 비교할 때 매우 공격적인 대응을 이어갔고, 결과적으로 채권시장에 대한 충격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 등 이례적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뿐만 아니라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버킬(overkill)에 대한 우려가 차츰 커진 상황"이라며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22년 하반기 경에 상당수 국가들이 중립금리 수준을 웃도는 본격적인 통화긴축 국면에 진입했고 이후 실물 경기 위축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의 결과 물가는 정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람 "다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 자체가 높아 23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은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의 결과 외환시장 경로를 통해 비(非) 미국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도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시장금리 올해 4분기 정점 확인할 것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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