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11월 FOMC 부담으로 국내 금통위 또한 11월 연속적 빅스텝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되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외환시장 부담이 크지 않다면 내생변수인 금리는 현재 신용위험 확산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2주간 많은 정책들이 집중되면서 심리적 우려는 다소 덜어졌으나 실제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안정은 아니다"라며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신체의 모든 장기가 양호해도 혈관 하나가 막혀서 사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3.75%까지는 반영하고 움직이되 실제 결정 시점의 여건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양호한 펀더멘탈 이면에 긴축 정책 부담이 누적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higher & longer’ 발언으로 11월 FOMC 결과는 매파적으로 해석됐으나 미국채 시장이 받는 스트레스는 잭슨홀과 9월 회의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12월 FOMC에서는 연방금리 인상폭을 50bp로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상단 5.0%를 넘어설지 아직 유보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터미널 레이트 5%대 반영은 10월 중 미국채10년 4.3%대 반등 당시 경험한 영역"이라며 "‘연준의 과도한 긴축으로 고용 등 경기여건이 위축된다’는 정치인의 발언은 단순히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발언으로만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양호해 보이는 10월 고용지표 결과와 이번 주 CPI를 앞두고도 시장금리는 버티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