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장 "사고 터질 때마다 장관 바꾸고 청장 바꾸고 하는 건 부적절"
2022-11-08 15:03:46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매번 (사고) 터질 때마다 장관을 바꿔라, 청장을 바꿔라 하는 것은 적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장관 경질 등을 거듭 거론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왜 일어났는지 자신도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실장은 "사태에 대해선 현장 책임자가 판단해 주셔야 한다. 행안부 장관이나 총리가 그 상황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참사 관련 조사 대상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 비서실장은 "특수본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특수본과 경찰 감사팀에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1.7조원이나 들인 재난안전망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시스템이란 것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