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년 인상사이클 종료 1분기 후 인하 기대감 과도 - 대신證

2022-11-14 08:24:43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현 수준까지 속락한 미국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낮아져 있다"고 진단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월가를 중심으로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적인 수준에대한 전망, 즉 터미널 레이트에 대한 기대는 5.00~5.25%로 컨센서스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국 최종금리 전망치는 1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에 형성된 수준으로 현재 기준금리가 4.00%라는 점을 감안할 때 100~125bp가 높다"며 "인상 횟수로는 25bp 단위로는 4~5회이나, 빅 스텝 이상의 이례적인 인상이 동반될 경우 2~3회로 횟수가 줄고 시기는 내년 1분기까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망의 시계(視界)에서 볼 때 해당 컨센서스의 예측 신뢰도는 매우 높아 보인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이후 인하 기대가 내년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방금리선물을 기준으로 2023년 3분기말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분포 비중은 4.75%와 4.50%가 각각 31.5%, 14.5%에 이르며, 전체적으로 인하를 전망하는 비중은 48.6%에 달한다고 했다. 1주일 전 12%에 불과했으나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 연구원은 "반면 인상 종료 후 동결을 예상하는 비중은 47.7%로(나머지 3.7%는 기준금리가 5.2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직후 불과 1개 분기 이후 인하가 이뤄지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美 23년 인상사이클 종료 1분기 후 인하 기대감 과도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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