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원식 "참사자 명단 공개는 국민 요구"...국힘 이철규 "명단 공개 반대 유가족 많아"
2022-11-14 10:22:01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여와 야가 이태원 참사자 명단 공개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4일 "참사자 명단을 비공개하려는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무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명단 공개를 반대하는 유가족도 많다"면서 야당이 참사를 정치 공세의 빌미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와 야는 이태원 참사를 자당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참사의 책임을 두고도 여와 야는 날을 세워 대립했다.
우원식 의원은 "진상 조사와 관련해 하위 공무원들에게만 책임을 물으려 한다"면서 비판했다.
이철규 의원은 그러나 "이 사안의 진실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치적 잣대로 재단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에 우 의원은 "참사자 명단 공개는 어느 정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들의 요구를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