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재차관 "외환수급 안정화 위해 연기금 등 환헤지비율 확대 요청...안심전환 등 통합해 특례 보금자리론 출시"
2022-11-18 09:07:37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제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바야흐로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만큼,
‘에너지 허리띠 졸라매기’를 확실히 실천해 나가야겠습니다.
이전 두 차례 회의(10.14일, 11.4일)에서 연달아
에너지 절약 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논의하였고,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全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의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각자가 터틀넥이나 스웨터를 입는 등
개인 난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산업부 중심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에너지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겨울철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금일 첫 번째 안건은
‘안심전환대출 진행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입니다.
어제 발표된 ‘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계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득 5분위배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소득․분배상황을 비롯한
우리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소득․분배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안심전환대출의 대상 주택가격을 당초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고,
소득기준과 대출한도도 상향조정(11.2일 공표)하여
11.7일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요건 상향조정 후 첫 5영업일간 일평균 신청접수액이
약 1.5배 수준(1단계 2.5천억원 → 2단계 3.9천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호응이 있었던 만큼 남은 연말까지 적극 홍보하여
고금리 상황에서 민생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하여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들보다 주택가격·소득요건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하여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안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현황 및 대응방향’입니다.
그간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꾸준히 증가해 온 가운데,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한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벤처·스타트업의 경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3분기부터 벤처펀드 결성·벤처투자 등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점차 자금 상황이 어려워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주부터 중기부 중심으로
’3高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를 운영하여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업계 등의 전반적인 영업 및
자금상황, 협력업체간 관계, 노무 등 불안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향후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부 요인에 의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공급,
수출 판로 지원, 무역금융 확대 등 수출경쟁력 강화,
빅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스마트화 등
대응과제를 발굴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 등 주요 공적 기관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 확대,
향후 해외투자 계획의 조정 등을
주무부처를 통해 관련기관에 요청드릴 계획입니다.
앞으로 주무부처가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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