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KB증권 '1월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BOJ의 정책 변화,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문제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국고 3년과 10년 모두 상단을 4.0%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높은 물가로 중앙은행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면서 경기는 침체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장기물 금리의 하락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1분기 순발행 규모를 2022년 1분기(42조원)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고 밝힌 것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물론 하반기 물량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겠지만 WGBI 편입 등 외국인 자금 유입을 통해 발행 물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계획으로 판단한다"며 "정부는 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 거래 연장은 2024년에나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 연장은 빠른 WGBI 편입에 도움이 되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필수조건인 외국인들의 채권 비과세는 10월 17일 대통령 시행령을 통해 시행한 이후 최근 국회에서의 통과로 세법개정까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