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현재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내러티브가 차츰 영향력을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최근 연준의 거듭된 물가 안정 강조에도불구하고 2023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인플레이션 내러티브의 약화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의 기간 구조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차츰 수렴하고 있다는 점에도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통 BEI는 만기가 긴 영역이 짧은 영역에 비해 높은 값을 기록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물가가 급등하거나 변화하는 국면에서는 만기별 BEI 간의 역전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극심했던 BEI의 역전이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데, 지난 연말 경에 수치들이 정상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에 거의 근접했다"며 "아울러 BEI에 비해서는 즉각적인 변화가 반영되기 어려운 서베이 지표에서도 단기와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간의 간격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데 이 역시 인플레이션내러티브의 약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