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미국 소비 및 물가지표 경기둔화 시사...연준 인사들은 통화긴축 의지 재확인 - 국금센터
2023-01-19 08:20:2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22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1% 줄어 12개월래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 등의 판매가 특히 부진. 작년 말 연휴 기간 판매 또한 전년동기비 5.3% 증가했으나 예상치(6.0%∼8.0%) 하회
○ ′22년 12월 생산자물가(P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모두 하락(각각 7.3% →6.2%, 0.2%→ -0.5%)했고, 근원 PPI 역시 같은 결과를 도출(각각 6.2%→5.5%, 0.2%→0.1%). 이는 식품 및 연료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 전문가들은 공급망차질 개선에 따른 제조업 제품의 수급 불균형 완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
○ 소비자들이 지출에 점차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금년 경제성장 둔화 및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증가(LPL Financial의 Jeffrey Roach). 시장의 주된 관심이 물가불안에서 경기회복 수준으로 이동(BTIG의 Jonathan Krinsky). Citigroup은 2월 FOMC의 금리인상 폭 전망을 하향(0.50%p→0.25%p)
○ 하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은 대체로 매파적 시각을 유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불라드 총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신속하게 5.0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 리치몬드 연은 바킨 총재도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하며 금리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고 강조
○ 클리블랜드 연은의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5.00%∼5.25%보다 약간 높은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발언. 다만 최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가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며, 이는 향후 정책결정에 중요한 정보라고 언급
○ 한편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 및 노동력 부족이 완화되고 있으나 경제활동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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