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연준 인사들 25bp 인상 시사...ECB 멤버들 추가인상 필요성 발언 - 국금센터 -
2023-01-25 08:04:5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ECB 주요인사, 추가인상 필요성 강조..일부는 속도조절 주장>
○ 2/2일 ECB의 `23년 첫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는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ECB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점진적인 속도로 상당폭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 한편 ECB 이사인 페테르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향후 두 차례 이상 50bp씩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지난 2개월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금리인상 속도를조절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부연
○ ECB 정책위원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2월과 3월에 금리를 50bp씩 인상해야 하며, 5월과 6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엔 아직 이르다고 강조
○ 반면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시장 변동성, 러-우 전쟁, 침체 우려 등에 비추어 인플레 전망의 불확실성이 상당하므로, ECB는 경계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표명. 역내 경기를 고려해 금리는 보다 점진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
○ 이냐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보다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 임금-물가 쌍순환 조짐은 보이지 않으며 과소긴축보다 과대긴축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더 낫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평가
<미 연준 주요 인사, 블랙아웃 기간* 앞두고 금리 0.25%p 인상 시사>
* FOMC 회의(금번은 1.31~2.1일) 10일 전부터 통화정책 발언을 자제하는 기간
○ 월러 FOMC 위원,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좋은 소식이지만 적어도 여름까지 반등을 경계할 것을 강조. 연준 정책금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했지만 2.1일 FOMC에서 0.25%p 추가 인상을 선호한다고 언급. 연준 보유 자산 축소는 GDP 대비 10~11% 근접 시 감속할 것이라고 부언
○ 하커 필라델피라 연은 총재, 연준은 금년 중 정책금리를 수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 번에 0.75%p씩 올리던 시기는 확실히 지났으며 앞으로는 회당 0.25%p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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