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스왑 리시브 추천 - DB금투

2023-01-27 09:06:48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베이시스스왑 리시브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DB금투는 "재정거래 축소시 달러 수급 여건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CRS 리시브, IRS 페이를 추천했다.

박경민 연구원은 "현재 달러 수급 수준이 이례적인 레벨인 만큼 가격 부담으로 추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연구원은 "재정거래 매력이 높아지며 유입됐던 외국인 크레딧 채권 매수세도 12월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재정거래가 축소되면 달러 조달 수급 스프레드는 점차 다시 아래쪽을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시스스왑과 관련해 1년물 기준 달러수급 부분의 장기평균 -50bp를 타겟으로 이 레벨에 접근할 때마다 이익실현을, 직전 고점이었던 2017년 당시 20bp 부근에선 로스컷을 권했다.

지금은 보험사 환헤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롤오버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보험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환헤지를 확대하자"면서 "단기보다는 스왑베이시스 축소폭이 큰 장기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투자자의 경우 가격이 나쁘더라도 단기로 헤지한 후 롤오버하는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베이시스스왑 페이 왜 증가했나

1년 FX스왑은 달러 조달 수급 부분의 마이너스 폭이 글로벌 연기금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던 작년 9월말 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올해 들어 0 부근까지 축소됐다.

박 연구원은 "통상 FX스왑에서 달러 수급 부분은 적정 레벨을 벗어날 경우 재정거래가 유입되므로 1년물은 일반적으로 -50bp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달러/원 베이시스스왑(원화CRS-원화IRS)도 큰폭 축소돼 10년구간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조달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스왑레이트는 양국 금리차와 원화 내재 리스크인 CDS 프리미엄을 제외해도 이론가 대비 괴리가 발생한다. 이 괴리는 달러 수급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데, 해당 부분이 달러 조달 수급요건에 해당한다.

FX스왑레이트의 달러 수급이 0까지 급등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대략 5년만이다.

달러수급이 개선된 이유는 원화 IRS 금리는 하락한 반면 원화 CRS 금리는 상승해 양자의 차이가 줄었기 때문이다. 원화 IRS 금리는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오버슈팅한 CD, CP 금리가 금융당국의 안정 노력으로 급락한 영향에 하락했다. 반면 CRS금리는 CRS페이(원화 고정금리 지급, Libor금리 수취) 증가로 상승했다.

CRS페이가 증가할수록 원화 조달비용이 CRS금리는 상승한다.

박 연구원은 "연초 민간기업과 은행의 KP물 발행이 확대되면서 부채스왑이 유입돼 CRS페이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KP물 발행이 증가하면 발행자가 외화 익스포저를 원화 익스포저로 변환하고자 하는 부채스왑 계약이 늘어나고 이는 CRS 페이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또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가 22년 하반기 426억달러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면서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증가했다"며 "달러/원 변동성 확대로 환헤지 목적의 선물환 매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 조선, 건설업체의 선물환 매도는 제한적이었던 점이 CRS 금리에 상방압력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레고랜드발 국내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원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달러를 지급하고 원화를 받는 거래(Sell&Buy)가 증가했다"며 "높아진 외국인 재정거래 매력도로 외국인 원화 채권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베이시스스왑 리시브 추천 - 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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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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