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 1~2명 인상 소수의견과 함께 금리 동결 - NH證

2023-01-30 08:08:42

2월 금통위, 1~2명 인상 소수의견과 함께 금리 동결 - NH證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금통위는 당분간 기존 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2월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월 금통위 1~2명의 금리인상 소수의견과 함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기자회견은 통화정책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다소 매파적일 것"이라며 "다만 매파적 기자회견과 가격 부담에도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상당 부분 환율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이미 한국 기준금리가 한국 경제의 체력대비 높은 수준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기준금리-10년 금리 역전으로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채권투자자들은 높은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 스탠스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은 2월에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파월이 강조한 Data dependent 원칙에 따르면 데이터가 바뀌면 연준의 생각이 바뀐다"며 "연초 이후 임금 상승률과 서비스 소비 상승률 궤적이 상승 폭 확대에서 하향 안정화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력 축소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연준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월 25bp 금리인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 진입 이후 처음으로 Core PCE 기준 실질 기준금리가 플러스 반전된다"며 "PCE 기준으로도 2~3월 중 플러스 반전된다. 이는 연준 입장에서 중요한 진전이며 미국 기준금리가 ‘제약적 수준에 근접했다’는 주요 위원들 주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연준도 조심할 때"라며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강한 긴축 의지보다 Data dependent 원칙을 강조할 것이며 미국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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