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미국 CPI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거스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전년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오는 6월 2%대 후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하반기엔 CPI가 2%대 중반~3%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가 진행돼 4분기 3%대 초반까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서비스 부문 지출과 중국 성장률 확대 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격 결정력 약화, 임금 압력 둔화, 지난 1년 이상 기간 동안 하락 중인 통화량 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인플레는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의 2%대 복귀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가 되면 현재 5%대 보다 현저하게 완화되는 수준이 된다"며 "그 때가 되면 연준도 5%대 정책금리를 고수할 유인은 줄어들고 경기 리스크를 함께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