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수요둔화 확인 나타나기 전까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유지 - 신한證

2023-02-15 08:49:25

연준, 수요둔화 확인 나타나기 전까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유지 - 신한證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연초 이후 수요 둔화 확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연준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여전히 연준의 긴축 효과에도 서비스 수요 둔화 조짐이 관찰되지 않은 만큼 정책 당국의 긴축 스탠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작년 12월 악천후로 제약된 소비 활동 회복 속에 재차 확대됐다"며 "그럼에도 주택가격에 후행적인 주거비, 공급 측 요인인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물가가 전월대비 0.2% 올라 추세적인 둔화 기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 보험료 인하 효과, 시차를 두고 반영될 자동차 가격 반등 등을 고려 시 물가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2월 들어선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세 지속 등도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1월 물가는 전월대비 물가 오름폭이 3개월 만에 확대됐음에도 전년대비 오름세 안정이 이어지며 물가 피크 아웃 기대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너지와 식료품 등 재화 부문의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확대됐다. 내구재 물가는 중고차 가격지수 상승에도 신차 가격 오름세 둔화(+0.6%→+0.2%), 중고차 가격 하락세(-1.9%)가 이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0.1%)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비내구재는 작년 12월 악천후로 제약된 소비 활동이 회복되며 0.8%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물가 상승 압력 잔존한다는 점을 알려줬다.

주거비가 1월 0.7%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헸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주거비가 주택가격을 18개월 가량 후행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 반영되지 않은 까닭"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관심은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 안정폭"이라며 "1월 ISM 비제조업지수 반등과 견조한 고용지표 확인으로 서비스물가 상승폭 확대 우려는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여가서비스(12월 +0.3%→+0.7%), 교육및통신서비스(12월 +0.3%→+0.5%), 운송서비스(12월 +0.6% → +0.9%) 등에서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만 의료서비스가 보험료 인하 등으로 하락해(12월 +0.3% → -0.7%) 서비스 물가 상승폭 확대를 제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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