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대중 적자 확대, 윤석열 정부 탈중국 우려"...박진 "중국과 공급망 안정 계속 소통"
2023-02-15 11:42:41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박진 외교부장관은 15일 "대중국 무역적자는 중국 내 경제 사정, 수출 다변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최근 대중 무역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1월 들어 대중 무역적자가 심각하고 2월에도 안 꺾여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대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자 박 장관은 "인태전략에서 중국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공급망 안정을 위해 중국과 계속 소통한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미일: 북중러' 구도에서 한국이 중국을 배제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야당은 또 대만 문제 때문에 한국이 중국을 난처하게 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대만 해협 안정은 한반도 평화에 중요해 예의주시한다"면서 "한중 관계는 실질적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이자 중요한 나라"라며 "기업들도 중국 진출해 있어 통상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중시하고 중국을 배제하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탈중국을 너무 빨리 외친다는 우려가 있다. 이게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걱정도 있다"면서 탈중국 가능성을 염려했다.
그는 "독일도 중국을 가장 큰 무역상대국으로 중시한다"면서 한중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