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가운데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하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기자회견에서 한은 총재는 금리 동결 결정이 과도하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데이터 디펜던트를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금통위의 핵심은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에 대한 총재의 판단이라고 짚었다.

그는 "우리는 최근 달러/원 환율 반등이 추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이에 더해 최근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미국 Terminal rate가 상향 조정되며 한-미 금리 역전 폭 기대 값이 2022년 연말보다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달러/원 환율은 2022년 10월 수준과 큰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환율 방어를 위한 인상 사이클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인상 사이클은 종료됐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