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한은 총재에 질의하다가 갑자기 정회...이창용 "정교한 정책 필요..통화/재정 한방향 중요"
2023-02-21 15:26:19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21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질의 초반부에 정회를 선포한 뒤 3시30분에 속개하기로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는 사이에 윤영석 기재위원장은 갑자기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도 계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되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보다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목요일 금통위가 열리는 만큼 금리 결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금통위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금리결정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국회의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총재는 금리 결정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거론했지만, 지금은 통화/재정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한 때라고 했다.
총재는 "고금리 여러 어려움 있지만 지금은 통화/재정정책 한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정정책은 긴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총재가 말하는 폼새는 금리 동결인데, 대체적으로 애매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금통위 당일 한은 총재의 코멘트, 물가와 경제전망, 소수의견 등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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