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의 나비효과...높은 금리와 환율 옵션 변동성 지수는 단기자금 조달 불확실성 반영 - 유안타證

2023-02-22 08:26:1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미국 금리와 환율의 옵션 변동성 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자금 조달 여건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옵션 지수 불안이 장기금리 등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장기금리는 선행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의 나비효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금융변수의 옵션 변동성,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자금 조달을 통해 투자 포지션 설정하는 데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라며 "옵션 프리미엄이 높으면, 관련해서 옵션 내재 상품과 트레이딩의 활용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관련된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자금 조달 여건과 비용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단기금리 커브 등락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펀딩 여건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장기금리는 연초에 하향 안정되는 듯 하다가 다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표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채권시장의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에 비해 소폭 높게 나온 점이 있으나, 지표 구조상으로는 기저효과 약화에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원자재 관련 불확실성이 있지만 공급망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고, 긴축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2년 전에는 코로나 충격으로 경기부양 정책과 총수요 확대를 유도했지만 생산활동이 위축됐던 상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수요/공급 구조상 이전에 비해 물가 상승 압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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