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보다 더 이른 시기 금리정책 전환 가능...금리 오를 때마다 장기채 적극 매수 - DB금투

2023-02-23 14:26:53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한국은 미국보다 더 이른 시기에 금리정책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당장은 3월~4월에 발표되는 YoY 물가에 주목하자"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한국 경제를 보면 미중 갈등에 따른 구조적 반도체 산업 변화 가능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 국내 건설경기와 부동산 PF 시장의 잔재 리스크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락은 국내 수요에 상당한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재차 급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에 헤드라인 물가가 낮게 표시된다면 기저효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통화긴축 중단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은 1월 지표에 기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자신감에 순응하자"라며 "그러나 넓은 박스권을 상정하고 현재 수준부터는 금리가 오를 때마다 적극적으로 장기채권을 매수해도 괜찮을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은 상방을 1300원대 초반까지 열어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곧 다가올 ECB의 정책전환시 달러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고 부채한도 협상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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