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통위 비둘기파 요인 숨어 있어...한은 3.5%에서 더 못 올려 - 신한證

2023-02-23 15:35:39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이번 금통위에서 숨어있는 비둘기파적 요인이 있으며 기준금리는 더 인상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한은은 지난해 11월 국제 유가 전망치를 93달러로 잡았지만, 지금은 84~85달러 정도로 낮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유가 전망치를 대략 10% 정도 낮추면서 올해 물가 전망치도 3.5%로 기존 대비 0.1%p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총재는 중국 리오프닝 시 유가 반등 우려가 잔존하지만, 최근까지의 국제 유가선물 가격에 미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물가 상승 압력도 감안해야 한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2022년 관리물가의 월평균 CPI 상승 기여도는 0.65%p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반영 중이지만, 민간소비 여력 위축으로 일부 속도조절이 예상된다"며 "높은 불확실성에도 연말 3% 초반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 경로 유지는 향후 디스인플레이션 상황 전개에 대한 판단이 아직 변함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지금은 국내 요인, 특히 물가 경로를 보면서 통화정책 운영 여건이 마련됐다고 한 부분도 기준금리 최종 수준 3.50%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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