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장 후반 가격 상승분 상당폭 반납하며 변동 장세 이어가

2023-03-06 15:35:39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6일 장 후반으로 가면서 가격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6일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110.57까지 뛰었으나 장후반 가격 상승분을 50틱 넘게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3시32분 현재 10년 선물은 32틱 오른 110.0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3년 선물은 4틱 오른 103.29를 나타내고 있다. 3선은 103.49까지 오른 뒤 20틱 가량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장중 1만계약 이상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 다소 줄였다.

지난 금요일 시장 급변동에 기여한 은행은 3년선물을 7천개 이상 순매수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10bp 이상 급락한 데다 이날 개장 전 나온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8%로 둔화돼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주 입찰 여파,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장 후반 가격 상승분을 상당히 반납했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 증언 등 미국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 보니, 시장이 결국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30년 입찰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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