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2월 물가 지표 결과는 긍정적이지만 채권 투자 심리 개선은 아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연초 대비 유동성 환경이 위축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한은은 RP매입으로 약 19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2월부터는 RP매도를 통한 유동성 회수에 나서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 급등 부담으로 2월 국고채 옵션 물량이 약 694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이후 월평균 옵션발행 비중은 14.5%지만, 2월은 0.5%"라며 "21년 9월에도 옵션발행 비중은 1.5%였고, 22년 8~9월에도 각각 7.6%, 6.5%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두 시기 모두 금리 급등세가 펼쳐졌던 기간이다. 그러나 2월은 당시보다 더 부진했다"며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 경계가 짙은 3월 FOMC까지 채권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