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지역은행 사태 여파와 FOMC 영향력이 주식시장에 지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FOMC(21~22일)에서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비교적 견조한 매크로 환경으로 점도표는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후 유로존과 미국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및 미국 2월 내구재 주문 예비치(24일)로 실물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도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과 지지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은행 사태를 반영하면서 변동성지수와 KOSPI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했다"며 "주가에 있어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이 금리 하락 효과를 상쇄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FOMC를 거치면서 리스크 관련 지표들이 완화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그 이전까지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주식시장에서 ‘긴축’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한 가운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이번주엔 미국 SVB로부터 시작된 지역은행 파산 사태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최 연구원은 "‘빠르고 강한 긴축’의 부작용이 금융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상에 부합한 2월 소비자 물가에 시장은 안도했으나 ‘여파’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