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25bp 인상 예상...금리 오르면 채권 사는 게 중요한 시기 - 메리츠證

2023-03-20 08:09:49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3월 FOMC는 ECB 만큼의 결기는 아니어도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경기와 물가 관련 펀더멘탈보다는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이벤트로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금융기관 스트레스가 명확해진 만큼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할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그만큼 미시적인 대책(연준의 BTFP와 SNB의 CS대출)이 빠르게 대응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주 ECB는 유럽 은행들의 불안속에서도 50bp 인상을 단행했고 이번 주 연준 또한 25bp 인상은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중심을 잡되 채권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대외 금융불안으로 국내 채권시장 역시 연동되어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국내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후퇴함에 따라 금리레벨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일부는 최근 단기급락 과정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거나 헷지 등으로 위험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 관점은 금리가 오르면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중 변동성의 스트레스 속에서 채권투자자들은 현재 채권이 강한 것도 힘들다"면서 "현재 금융불안의 금리하락 압력과 당장은 미시적인 대책들의 불안 완화 과정에서 올해 남은 구간을 버텨갈 수 있는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름 금리 인하 기대는 과도한 면이 있으나 하반기 인하 기대 정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