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은 부총재 "금융안정 상황전개와 미국 정책기대 변화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필요시 시장안정조치"

2023-03-23 09:14:5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한국은행,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개최

□한국은행은 3.23일(목)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미 FOMC(3.21~22일, 현지시간)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였음

*참석자: 이승헌 부총재,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정책기획부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o이번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 인상(4.75~5.00%)하였는데

금년말 정책금리 전망(점도표, 23년말 5.1%, 시장 예상 : 5.3%)이 유지되고 정책결정문*도 dovish하게 해석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음**

* 정책결정문에서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이 적절’을 ‘추가적인 정책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으로 대체하고, ‘최근의 사태가 가계 및 기업의 신용여건을 긴축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추가

** 미 국채금리 2년물 –23bp, 10년물 -18bp, S&P500 –1.6%#, 미 달러화지수(DXY) -0.7%

# 예상보다 dovish한 FOMC 결과에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Yellen 장관의 FDIC 예금보장 한도 증액 가능성 부인 등에 기인

□이승헌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음

o 금번 FOMC 결정은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임

― 의결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강조되었고 Powell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장기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높다고 언급하면서 금년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하였음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Inflation remains elevated”)

― 최근 금융상황과 관련하여서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건하다(sound and resilient)고 평가

oSVB, CS 사태 이후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외여건의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임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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