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성주 "레고랜드 재발방지 위한 '김진태방지법' 행안위 상정...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채무불이행에 제동"

2023-03-23 09:28:05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레고랜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소위 ‘김진태방지법’을 행안위에 상정했다.

김성주 의원은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자체장의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 및 정치적 채무 불이행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면서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장의 '정치적' 행위가 자금 경색 및 금융시장 불안을 불렀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외채 또는 한도를 초과해 지방채를 발행할 때 행정안전부장관이 기획재정부장관과 금융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승인하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가 보증채무부담행위를 할 때 행정안전부장관의 승인과 지방의회의 의결 없이는 채무 이행을 지체하거나 불이행할 수 없도록 했으며, 이 경우에도 행정안전부 장관은 승인 전에 금융당국의 의견을 들어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금융시장에서 지방채는 국채와 같은 수준의 신용을 가졌지만 그간 지방채 발행 및 채무 이행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의견을 듣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제도적 장치는 없었다"며 "경제에 무지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정치적 목적만을 가지고 지방채를 다룬다면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레고랜드 발 김진태 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진태 사태처럼 정치적 계산에 따라 지방채를 활용할 경우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을 줘 민생 경제 파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제2의 김진태 사태를 막기 위해 지방재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김성주 "레고랜드 재발방지 위한 '김진태방지법' 행안위 상정...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채무불이행에 제동"

민주 김성주 "레고랜드 재발방지 위한 '김진태방지법' 행안위 상정...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채무불이행에 제동"


민주 김성주 "레고랜드 재발방지 위한 '김진태방지법' 행안위 상정...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채무불이행에 제동"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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