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광공업생산이 플러스 전환 한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비로는 8.1% 줄어들었다.
1차금속(5.1%)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7.1%), 자동차(-4.8%)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2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41.8%), 전자부품(-36.3%) 등에서 생산이 줄어 8.1%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68.4%로 전월대비 2.4%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4.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정보통신(-2.3%)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15.0%), 운수‧창고(20.6%) 등에서 생산이 늘어 7.2%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9% 증가했다.
■ 소매판매 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호조 보이며 5.3% 증가...설비투자 0.2% 증가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승용차 등 내구재(4.6%), 의복 등 준내구재(3.5%)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음식료 대규모 할인행사,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이 소비를 끌어올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3.1%), 승용차 등 내구재(0.8%)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8%)에서 판매가 줄어 0.8%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1.2%)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28.5%), 전문소매점(-2.1%), 무점포소매(-1.3%), 편의점(-4.7%), 슈퍼마켓 및 잡화점(-1.7%), 백화점(-1.9%), 대형마트(-1.3%)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19.2%) 및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에서 투자가 늘어 5.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71.3%)에서 수주가 늘었으나 민간(-12.2%)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8.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6.6%) 및 토목(3.9%)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6.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27.1%) 및 토목(7.5%)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22.4%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30.1%) 및 사무실‧점포 등 건축(-0.3%)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코스피 등은 증가했으나, 장단기금리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