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국내 통화정책 기대가 전환점 돌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2월의 금리급등과 3월의 반작용 과정에서 국내 채권시장의 자체요인을 찾자면 수급재료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외재료에 의해 움직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 3.75% 콜 또한 일부 물가부담을 인정하더라도 미국 연방금리 5.75%에 대한 두려움이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상황이 바뀌면서 기준금리는 당분간 3.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상 소수의견과 한은총재의 물가견제를 위한 매파발언 정도는 예상범위 수준일 것"이라며 "3분기까지 물가가 전년대비 3%대를 깨느냐 마느냐 싸움 속에 경기둔화와 부동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채 금리와 관련해선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져 1분기내에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다면 당장 2분기 중 미국채10년이 3.2%를 깨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후 경기둔화를 반영해 연말까지 3.0%를 향해 하향 안정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