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1Q23 잠정실적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4.3% 상회
-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은 작년의 일회성 영업이익을 제거 시 73.7% 성장한 것으로 추정
- 1) 프리미엄 위주의 믹스 개선 2) 재고 정상화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일회성 요인을 포함해도 41.6% 증익이 가능할 전망
- 향후 차별화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50,000원으로 상향 제시
■ 1Q23 잠정실적 Review: 서프라이즈
1Q23 잠정실적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1조 4,974억원(+2060.8% QoQ, -20.4% YoY)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34.3% 상회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은 매출액 16조 758억원(+3.9% QoQ, -6.7% YoY), 영업이익 1조 3,858억원(흑전 QoQ, -20.4% YoY)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의 일회성 영업이익(1Q22 별도 영업이익 1조 5,980억원 → 일회성 제거 7,980억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기준 전년 대비 73.7% 성장한 호실적이다.
■ 사업부별 실적 점검: 1위 사업자의 프리미엄과 재고 정상화의 위력
H&A 사업부는 가전 수요 둔화에도 시스템 에어컨 포함 B2B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HE 사업부와 BS 사업부는 세트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재고 정상화로 인한 마케팅비용의 절감으로 각각 4.5%, 4.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VS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 등, 오퍼레이션 비용의 증가가 있었으나 매출 상승 효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였다.
■ 실적을 통한 기업가치 리레이팅 기대, 적정주가 150,000원 상향
프리미엄 위주의 믹스 개선과 재고 정상화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2023년 LG전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일회성 요인을 포함해도 41.6%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 주가는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여 연초 1차 상승 후 12개월 선행 PBR 기준 0.9~1.0배 구간에서 횡보 중이나, 향후 차별화된 실적을 바탕으로 17년말~18년초, 21년초와 같은 추가적인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150,000원으로 상향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