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증권업, 의외로 좋아...이자이익, 채권매매수익 등 양호 - 대신證

2023-04-10 09:23:52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 모든 지표가 의외로(?) 좋음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을 유지. 지난해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극대화되면서 은행 예금으로 쏠렸던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1) 거래대금, 2) ECM, DCM, 3) NIS 핵심지표가 개선. 따라서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또한 예상보다 상당히 양호

다만 PF 관련 잔존 우려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발목을 잡을 것이나 국토교통부와 대형사들이 조성한 채안펀드 등으로 적시에 유동성이 공급되어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어짐

■ 최선호주 키움증권 유지, NH투자증권 차선호주 제시

최선호주는 키움증권을 유지하며 동사의 목표주가를 140,000원으로 +21.7% 상향. 거래대금이 3월들어 20조원을 상회하기 시작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다시 반등하면서 동사의 이익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차선호주는 NH투자증권을 제시. 동사는 지난해 유난히 금리 상승에 취약했는데 올해 금리 안정화되며 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데다 지난해 급감한 이익에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확대하며 DPS 방어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

■ BK/ 트레이딩/ 이자이익 선전, 5사 합산 순이익 8,305억원(QoQ +127%, YoY -7.1%) 전망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으로 예상. 전년 동기비로는 감소하나 3개 분기 만에 이익 증가. 실적은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그리고 조달비용 상승으로 급감했던 이자이익이 다시 증가한 데 기인. 종목별로는 키움, NH, 미래에셋증권이 컨센서스 +10% 이상 상회 예상

Ⅰ. 부문별 수익: BK, 트레이딩, 이자이익 선전

▲ 1Q23E 5 사 합산 순이익 8,305 억원(QoQ +127%, YoY -7.1%) 전망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비로는 감소하나 3개 분기만에 이익증가다. 실적은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그리고 조달비용 상승으로 급감했던 이자이익이 다시 증가한 데 기인한다.

[브로커지리]

1분기 평균이 17.6조원(QoQ +35%, YoY -11.1%)까지 반등했다. 지난해 금리인상,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극에 달했는데, 최근 금리 인상 싸이클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며 은행 정기예금으로 대거 유입되었던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흘러들어오는 모습이다. 외화 거래대금도 729억 달러(QoQ +15.2%, YoY -22.1%)로 국내와 마찬가지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커버리지 합산 BK수수료

수익은 7,133억원(QoQ +27.5%, YoY -5.2%) 예상한다.

[IB]

IB는 여전히 ECM, DCM이 양호하다. 특히 회사채 발행이 유례없는데, 당 분기 30.9조원(QoQ +253%, YoY +31.1%)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Pf는 잔존 우려가 당연히 남아있을 수 밖에 없지만 지난 4분기 손상차손 및 평가손실, 충당금 적립을 반영한 대부분 대형사들은 영업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최근 코스닥 거래대금이 급증함에 따라 중소형사 IPO도 활발하다. 커버리지 합산 IB수수료수익은 2,872억원(QoQ +72.1%, YoY -22%) 기록할 전망이다.

[상품운용/트레이딩]

트레이딩이 간만에 좋다. 1월 금리가 50bp이상 하락하면서 채권운용수익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ELS도 나쁘지 않다. 신규발행과 조기상환이 모두 증가하며 총 13.9조원(QoQ +45%, YoY +10.5%)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기말배당이 이번 분기 반영되기 때문에 배당금 및 분배금 유입 영향도 있다. 커버리지 합산 상품운용수익은 2,890억원(QoQ 흑전, YoY +14.7%)로 지난 1분기보다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자이익]

당 분기 가장 양호한 부분이 이자이익이다. 지난분기까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이자이익이 급감한 증권사가 많았다. 올초 금리인상 싸이클이 마무리되어 조달금리가 안정화 되었고, 증금예치금 이자율이 상승하였으며, 신용융자 잔고가 반등하면서 증권사들의 이자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당 분기 커버리지 합산 8,995억원 (QoQ +17.1%, YoY +1.5%) 예상한다.

Ⅱ. 회사별 상세

▲ 키움, NH, 미래에셋 컨센서스 +10% 이상 상회 예상

[키움증권]

1Q23E 순이익 1,824억원(QoQ +35.7%, YoY +29.4%) 컨센서스 +12.9%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대금 민감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실적 개선폭도 가장 크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대비 상승한 영향으로 주식운용수익이 개선될 것이고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265억원을 포함한 배당금 및 분배금 반영으로 상품운용수익이 200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지주]

1Q23E 순이익 1,940억원(QoQ +97%, YoY -36.8%)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운용수익, 분배금, 배당금 반영으로 상품운용수익이 680억원(QoQ 흑전, YoY +191%)으로 개선되고 지난 하반기 급감했던 IB수익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6% 이상 급등한 발행어음 금리가 4%대로 안정화되며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1Q23E 순이익 1,370억원(QoQ +97.8%, YoY +33.8%) 컨센서스 +1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각을 나타내는 IB수익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고 배당금,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 채권운용수익 등으로 상품운용수익이 350억원으로 흑자전환 예상된다. 동사는 지난해 이익 급감에도 보통주 DPS 700원 결의하며 배당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연결기준 배당성향 73.3%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8%로 커버리지 중 압도적으로 높다.

[삼성증권]

1Q23E 순이익 1,423억원(QoQ +1,100%, YoY -6.2%) 컨센서스 거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상품운용은 ELS 영향이 크기 때문에 최근 조기상환 및 발행 증가로 상품운용수익 호조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1Q23E 순이익 1,748억원(QoQ +235%, YoY -8.9%) 컨센서스 +18.4%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민감도 크지 않고 분배금 및 배당금이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상품운용수익이 당 분기에도 1,0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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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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