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주담대는 1조원 늘어 증가로 전환

2023-04-10 12:00:00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금융권 전체적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0조원 감소해 22년 9월 이후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위는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줄며 감소세 이어가...주담대는 1조원 늘어 증가로 전환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작년 9월 1.2조원 감소한 데 이어 10월 0.2조원, 11월 3.2조원, 12월 3.4조원, 올해 1월 7.8조원, 2월 5.3조원, 3월 5.0조원 줄어들었다.

3월 가계대출 감소 규모가 전달보다 축소됐지만 감소율은 2월(1.3%)보다 소폭(1.4%)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정책금융 영향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1.3조원)이 감소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2.3조원) 증가 영향으로 총 1.0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3.2조원)을 중심으로 6.0조원이 감소해, 전월(△4.7조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은행권의 경우 2023년 3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0.7조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 감소폭은 2월 2.7조원에서 축소된 것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7.4조원) 영향으로 2.3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전세대출(△2.3조원)·집단대출(△0.9조원)·일반개별주담대(△1.9조원)는 모두 감소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2.3조원)을 중심으로 2.9조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은 0.4조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4.0조원)·여전사(△0.4조원)·저축은행(△0.4조원)을 위주로 4.4조원이 감소했다.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주담대는 1조원 늘어 증가로 전환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주담대는 1조원 늘어 증가로 전환


3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5조원 감소...주담대는 1조원 늘어 증가로 전환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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