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까지 동결...11월 인하 가능성 있어 - 메리츠證

2023-04-11 15:09:54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한은이 올해 3분기까지 기준금리 수준을 동결하고 4분기(11월) 정도에 인하를 하느냐 마느냐는 정도의 완화 기대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중립금리 2%중반 이하로 낮출 정도의 침체국면 가능성은 낮게 보고, 2024년까지 기준금리 2.75% 정도의 완화기대를 반영한 시장금리 하향안정 경로를 전망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4월 금통위의 핵심은 ‘동결’하되 경기는 인플레 기대 & 금융은 과도한 완화기대를 어떻게 통제할지 여부였다"며 "이를 위해 인상의 소수 의견과 함께 다소 매파적인 성향의 총재 발언 정도가 메인 전망 경로였다"고 평가했다.

예상을 깬 부분은 이날 금통위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였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에 인상의 소수의견을 제시했던 조윤제 위원이 동결에 찬성하면서 높은 불확실성에 따른 금통위의 신중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며 "그럼에도 이와 관련된 견제발언은 ‘이전 3.75%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열어두자는 금통위원 5인은 변함없음’이라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는 "한은이 당분간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국내 경기와 물가여건이 미국 통화정책 결정과 부동산 구조조정 과정에 맞춰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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