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주식시장에선 실물 경기와 반도체 회복 기대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주가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가 쉬어가면서 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렸다"며 "반도체 주가가 ‘슬로우’해진다면 KOSPI 자체보다는 순환매 컨셉으로 실적주와 성장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차전지로 쏠렸던 수급이 완화되면서 수급 공백이 있는 업종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주로는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증권과 성장주에서는 헬스케어와 미디어/엔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주 동안 KOSPI는 4.2%, KOSDAQ은 3.3%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대비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작았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결정과 2차전지 주가 영향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3월 고용과 물가지표, 한국 금통위를 무난하게 반영하고 KOSPI와 KOSDAQ 모두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며 "국내 주가지수는 기술적 저항 돌파의 기에 서 있다. 4월 14~21일 동안은 국내 주가의 기술적 저항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약세장 낙폭의 되돌림에 있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크로 변수의 국내 주가에 대한 설명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하방 재료의 영향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이벤트로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과 중국 3월 실물 지표 발표가 있다고 덧붙엿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