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금융시장에서 형성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장 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인상이든 인하든 향후 전개될 일정들 가운데 확률적으로 높은 어느 한 쪽에 포지션을 집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적어도 인하 기대를 반영한 대응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는 그리 크지 않다"며 "투자의 시계(視界)가 중장기적인(6개월~1년 이상) 투자자들의 경우 추세적으로 채권에 대한 포지션 확대 및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 혹은 종료됐다는 사실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하게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행보가 향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이벤트나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1~3개월 전후)으로 통화정책 결정이나 의사록 발표 등을 전후로 금리가 반등하는 국면이 채권 포지션 확대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