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미국 헨리허브 가격 상승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고찬영 연구원은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달러를 기준으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2달러선이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LNG 수출 성장"이라며 "2016년 이후부터 시작된 미국의 LNG 수출 모멘텀은 한 때 과잉공급 시장에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MMBtu당 2달러 부근은 천연가스 주요 생산지역의 BEP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이 2달러를 하회할 시 가스 생산량 감소한다는 점에서 현재 MMBtu당 2.1달러는 매력적인 가격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천연가스 가격은 Freeport LNG 수출을 바탕으로 한 LNG 수출 증가세로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며 "4~10월 천연가스 수요 비수기에도 유럽과 아시아향으로 수출되는 LNG 물량들을 바탕으로 천연가스의 구조적 수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61%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던 점이 지난주 중반까지 산업금속과 귀금속(금, 은 등) 섹터의 강세를 이끈 요인이다.
중국의 양호한 3월 수출입지표 또한 주요 산업금속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주 막바지에 연준인사들의 잇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 발언에 귀금속 섹터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고 연구원은 "에너지 섹터에서는 EIA의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과 IEA의 2분기 원유시장의 공급 부족(Deficit) 전망 속에서 강세로 마감했다"며 "OPEC+의 감산 기조 속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회복 기대감이 유가의 하방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자료: NH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