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주가 오름세...강세장 판정 앞두고 있는 KOSPI - DB금투

2023-04-18 15:09:46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주가 오름세...강세장 판정 앞두고 있는 KOSPI - DB금투
[장태민닷컴 장태민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코스피지수가 20%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지금의 상황은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약세장 마무리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18일 "직전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할 때를 강세장으로 정의할 경우 KOSPI 종가지수가 2,587포인트보다 높아지면 2022년 9월30일부터는 강세장이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올해까지 주가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다.

설태현 연구원은 "1983년 이후 지금까지 약세장은 8번 잇었다. 만약 강세장으로 전환한다면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충격 다음으로 최대 하락폭이 적은 약세장을 기록하게 된다"고 밝혔다.

과거 강세장을 살펴보면 최장 1,831영업일, 최단 142영업일, 평균 760영업일간 강세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30일부터 전날까지는 135영업일이 지났다.

그는 따라서 강세장에 맞춘 전략적 대응도 주문했다.

설 연구원은 "과거 강세장 초기의 주도 업장은 해당 기간 강세장 전반에 걸쳐 주도주가 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WICS 26 업종을 기준으로 2000년 초반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5번의 강세장에서 초기 6개월 수익률이 높은 업종은 12개월 수익률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12개월 수익률엔 6개월 수익률이 녹아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그는 "만약 코스피가 기술적 강세장으로 전환하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 2022년 9월말부터 이미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난 상황"이라며 "강세장 전환 초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이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는 모습도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changtaemin.com

<저작권자 © 장태민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많이 본 뉴스

Memory

1/5